먹는 게 남는 거라는 말, 여전히 유효한가요?
실천에 부족한 점이 있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
대한민국에는 10년째 먹방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일반인들에게 까지 맛있게 먹는 것을 넘어, 많이 먹는 과식 트렌드가 만연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이 많이 못 먹는 것에 대한 억울함, 속상함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일상을 살면서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손님을 대접할 때 음식이 부족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일상적인 외식 상황에도 음식을 많이 주문해서 배불리 먹고 남기는 게 낫다고들 하지요.
많이 알려진 얘기로 중국은 준비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으면 식사 예절에도 어긋난다고 합니다.
사실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식량이 있을 때 잘 먹어둬야 했지만,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강 측면에서는 필요량보다 많이 먹는 과식보다는 조금 모자라게 먹는 소식이 더 좋습니다.
또한 환경 측면에서는 음식을 남길만큼 만들어서 버리는 것보다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 것이 더 좋지요.
그래서 저는 먹을 만큼의 음식을 만들거나 주문하고 최대한 싹 비우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 인스타그램 계정(mg_takeaction)이 환경부에서 진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비워서 남주자]에 참여하는 계정이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쌀 한 톨도 농부의 피와 땀이라는 교육을 지겹게 받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교육이 환경 측면에서도 좋은 일이었습니다!
만약에 음식을 시켰는데 남을 것 같으면, 포장해서 먹는 것도 당연히 좋은 방법입니다.
포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도 최소화하면 좋겠죠?
그래서 저는 때때로 음식이 남을 것 같으면 미리 저의 (밀폐)용기를 가지고 가서 담아 오기도 합니다.
물론 먹는 음식 자체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직전 게시물에서 말한 것처럼 소고기, 양고기를 끊었고, 토양을 오염시킨다고 하는 아보카도도 굳이 찾아먹지 않습니다.(저를 위해 준비된 상황이라면 버리는 것이 더 환경에 해롭기 때문에 그냥 먹습니다)
또한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듯한 무한 리필 음식점도 굳이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중국도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인식하여 음식을 남기는 전통적인 식사 예절에서 벗어나고자 한다고 합니다.
나라의 전통도 바뀌는데 이제 우리의 식사 인사도 좀 바꿔보는 게 어떨까요?
이제는 '많이 드세요' 보다는 '즐겁게 드세요'로 인사해 봅시다!
물론 음쓰를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롭습니다.
무리하게 배를 채우기 보다 꿈과 사랑으로 가슴과 머리를 채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