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루결 Dec 07. 2023

스마트폰 없이 일주일 살아 보겠습니다

연재 브런치북 소식, 앞으로의 계획


지금이 최적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없이 살기 실험을 할 때라고요.


<부지런한 히키코모리> 연재에 들어가기 전에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인데 글쓰기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5월부터 부지런히 달려온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다른 필명으로도 활동하며 많은 글을 썼습니다. 매일 글쓰기에, 최근 주 3일은 하루에 두 편의 글을 소화하느라 머리와 마음이 아닌 몸이 글을 쓴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글태기'가 잠시 다녀 가기도 했고, 며칠은 아픈 몸을 이끌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계획에 차질 없이 연재를 마쳤다는 것만으로 셀프 칭찬을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연재 브런치북 <부지런한 히키코모리>가 완결되었습니다. 제 자신과 히키코모리를 위해 쓴 글인데 다정함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독자님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한편, 마음 미니멀리즘을 주제로 13개의 <없이 살기> 글이 연재되었는데요. 우선 계획한 글은 모두 발행되었습니다. 추후 브런치북으로 묶으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독자님들께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연말까지 <없이 살기>를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최종화 100편까지 11편의 글이 남아 있습니다.


<없이 살기>는 물건 편/음식 편/소비 편/허울 편/마음 편/최종 편/기타로 나뉩니다. 현재 <물건 편(옷장 없이 살기)>, <허울 편(화장 없이 살기)>이 브런치북으로 발행된 상태입니다. <음식 편>에는 '냉장고 없이 살기', <소비 편>에는 '스마트폰(컴퓨터) 없이 살기'가 남아 있습니다. 추후 글이 발행되는 대로 브런치북으로 선보이겠습니다.



음식 미니멀리즘, 글쓰기, 환경에 대한 글도 구상 중입니다. 글쓰기 생명을 단축시키고 싶지 않아서 느긋하게 가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글쓰기를 내려놓지는 않겠지만 '해야 할 일'에서는 잠시 멀어지려고 합니다.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들을 진득하게 읽고 싶습니다. 소홀했던 요가와 산책도 집중하고, 식사도 조금 더 느긋하게 하고, 쓰고 싶은 소설 구상도 해보고, 명상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머릿속에 떠다니던 생각들도 갈무리를 하면 좋겠네요.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순간에 머무르고 조금 더 나로 있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이 쉬어감 이후에 올 것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무것도 없어도 그것대로 좋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스토리는 일주일 쉬어 갑니다.


2023.12.08 - 2023.12.14


화, 목, 토 연재하던 <없이 살기>도 잠시 쉬어 갑니다.

'스마트폰 없이 살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연재 브런치북 예고

<자발적 없이 살기>

소비, 결혼, 집, ㄷ, ㅅㅊ, ㅁ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