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찬란함은 아쉬움 때문이리라
아쉬움은 붙잡을 수 없는 만족함
붙잡아 내 것이 될 수 있다면 아쉬움도 없으련만
봄의 찬란함은 아쉬움 때문이리라
그 짧은 찬란함은 다시 아련한 그리움이 된다.
혹독한 겨울 끝 소망의 바람으로 다가오지만
누구의 손에도 붙잡히지 않은 채 훌쩍 떠나는 너 봄이여
그대가 마음에 불어넣은 소망의 바람으로
먼 훗날 아쉽지 않은 인생을 위해 달리리라.
그대가 피운 모든 생명이 지기 시작하면
다시 생명의 소망으로 다가올 그대를 기다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