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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노아 Jun 27. 2024

설레는 방학, 더 나아가기 위해
도전하는 방학 목표들

방학이다! 왜 인지 모르지만 이 나이에도 방학이라는 단어에 내 맘은 설렌다.


25년만의 교정 복귀로 갖게되는 이번 방학 동안, 해야 할 일들을 명확히 정리하려 한다. 방학은 단순한 휴식의 시간이 아닌,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나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고. 나의 공부 깊이와 인문학적 성장을 조금이라도 키울 수 있는 기회이다. 아울러 여유를 부리기 위해서라기 보다 지난 6개월간 한국에서 적응하며 달려왔던 경험이 나의 삶에 제대로 녹아들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다.  


이번 방학 동안 나는 몇 가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 보고자 한다. 독서, 책 쓰기, AI/AGI 공부와 더 성숙한 사람 되기, 그리고 24년 가을학기도 열정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체력을 다지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 위해 지금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엄격한 실행을 하고자 한다. 




먼저, 아침 시간의 독서는 하루의 시작을 의미 있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번 방학 동안, 오전 시간을 활용하여 여러 권의 책을 읽으려 한다. 인문학이 취약하니 이 부분과 관련된 책 중심으로 읽고, 문학 분야의 책도 읽어 보려 한다. 당장 ‘몇 권을 읽겠다’라고 정하진 못하지만 내게 제일 부족한 부분을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채워보고자 한다. 읽을 책 중에, 읽었던 책도 있을 것이다. 이 또한 다시 읽게 될 때, 달라진 나의 생각, 시선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책들은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사람, 인생에 대해 좀 더 여유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줄 것이다.  


소로우의 ‘월든’을 읽고 자연 속에서의 자연과 교감, 자아성찰과 철학적 탐구 등의 인간의 내면에 대해 더 생각해 보고자 한다. 조던 피터슨의 『질서너머』를 통해 인생의 다음단계 시간들을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움에 도움을 받고자 한다. 이처럼 책을 통해 얻은 지혜는 나의 삶에도 도움이 되어, 알찬 시간들을 만들어 나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아울러 아침 독서 모임을 통해 얻은 지혜를 나와 연결된 다른 사람들과 나누며, 생각의 폭을 넓혀 보고자 한다.


다음은 책 쓰기이다. 이번 방학 동안 지난 20년간의 해외 비즈니스 경험과 배우고 터득한 내용을 중심으로 그동안 써왔던 글들을 정리한 책을 생각하고 있다. 방학 기간 내에 책 출간을 하고 싶지만, 분명 부족함이 있을 것이고 책 출간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니,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채운 내용은 완성도를 높여 곧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쏟고자 한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라는 말이 나를 계속해서 자극하고 있다. 나의 경험과 배움을 책으로 엮어 낼 때, 내 인생의 일부분을 일단락 정리 할 수 있을 듯하다.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과정을 통해 얻은 교훈들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듯하다. 또한, 나의 이야기를 통해 비즈니스 세계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에 있는 사람들, 특히 젊은 사업가들이 자신의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식을 얻어 가도록 도와줄 수 있을 듯하다. 


책 쓰기는 나에게 큰 도전이지만, 이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깊이 있는 사유를 함으로써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인풋이 많을수록, 많이 쓸수록, 자주 쓸수록 스스로의 성장을 발견할 수 있으니 책 출간 도전을 통해 나는 앞으로 더 나아갈 것 같다.  


다음으로 AI와 AGI 공부이다. AI & AG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영역이다. 이미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사회와 인간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관여를 할 것이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관련 서적을 읽으며, 밀착하여 사용해 봄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지식을 쌓아가려 한다. 디지털 디바이드 시대를 지나, AI/AGI 디바이드 시대에 돌입하였으니 이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몸을 강건하게 하고 체력을 키우려 한다. 운동이 매일 루틴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때로는 쉽게 건너뛴 과제였기에 이번 방학 동안에는 집중하여 키워보고자 한다. 한국에 귀국 한 뒤로 근력이 꽤 떨어진 상태이다. 게으름과 나태함의 명확한 결과이므로, 방학 동안에는 스스로에게 약속하기와 지인들에게 천명하기를 같이하여 게으름과 나태함을 제거하고 몸의 변화관리를 하고자 한다.        




25년만에 학교 교정으로 돌아온 뒤, 첫 학기를 마친 지금, 나는 즐거움, 열정, 욕구를 크게 얻었다. 배움의 성취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알고, 배우는 것이 많다.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사고의 세계를 돌아보며, 학업 과정을 통해 공부 깊이를 더하면서 나의 행보는 다채롭게 펼쳐졌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번 첫 방학은 나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다. 독서는 나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글쓰기와 책 출간 도전은 나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게 해 주고, AI와 AGI 공부는 미래를 준비하고 창의 하는 힘을 키워줄 것이다. 이 모든 도전과 노력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킬 것이고 이러한 준비가 앞으로의 학교생활과 즐거운 인생의 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 여정이, 나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고 나를 성숙시켜 성찰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


"성장은 고통을 동반하지만, 그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강해지고, 더 나은 사람이 된다"라는 말을 기억하고 이번 방학 동안 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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