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다이브 인플루언서 유닛 리드 서연아 님 인터뷰
"깊게 빠져들기 전까지는 모르는 세상이 있다."
딥다이브는 새 시대의 소비자들이 열렬히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브랜드 스튜디오입니다. 첫 번째 브랜드로 여성 이너웨어 브랜드 Verish(베리시)를 론칭하여 4년 차에 압도적인 브랜딩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딥다이브는 브랜드를 만드는 스튜디오이기 이전에 문제에 몰입할 줄 아는 프로스포츠팀과 같습니다. 몰입하고, 성과로 증명하며 그 과정에서 짜릿한 성장을 겪는 구성원들로 가득한 딥다이브. 늘 더 깊이 뛰어들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다이버들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더 ‘딥’하게 들여다봅니다.
Interview 김준형 / Editor 이정화 / Photo 이소영
안녕하세요! 저는 딥다이브 인플루언서 유닛 리드 서연아입니다.
인플루언서와 협업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첫 번째로 딥다이브에 합류했고 요즘은 메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더불어 새롭게 론칭될 화장품 브랜드의 인플루언서 협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인플루언서 유닛의 주요 업무는 인플루언서와 관계를 형성하고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에요.
타기업은 인플루언서 유닛이라는 조직 대신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요. 딥다이브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기업이라 인플루언서 유닛이라는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게 되었어요.
인플루언서 유닛은 딥다이브를 굉장히 좋아하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제품을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유튜브 플랫폼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그 외에도 틱톡, 인스타그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요.
더불어 잠재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인플루언서에게 시딩(Seeding) 작업도 하고 있어요. 딥다이브에 합류 후 저는 이러한 시딩 작업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PR 패키지를 기획하거나 대규모 시딩 작업을 진행해 보고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어떤 한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사이에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관계는 제품 또는 사진과 영상 같은 브랜드의 자산이나 사람을 통해서 형성할 수 있어요.
딥다이브의 인플루언서 유닛 매니저분들은 인플루언서에게 자사 제품을 체험하게 하면서 브랜드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저희 제품을 특히나 더 좋아하고 매니저분들과 마음이 잘 맞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협업을 진행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요.
정성적인 작업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죠. 사실 제가 다녔던 이전 회사들보다 딥다이브는 훨씬 더 딥하게 인플루언서와 관계를 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 대 사람으로 친밀감을 구축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제품과 관련된 진솔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딥다이브는 저의 세 번째 직장인데, 첫 회사는 동남아시아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였어요.
18년도에 첫 회사에 입사했는데 그때는 MCN과 인플루언서 붐이 엄청 불었어요, 인플루언서가 엄청 핫해지는 시기였어요. 이 시점부터 유튜버라는 직업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서 유튜버와의 협업도 왕성해졌어요. 제가 유튜브를 엄청 즐겨보는데 삶의 유용한 정보들을 유튜브에서 많이 얻다 보니 유튜버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점점 커지더라고요.
처음 입사했을 땐 필리핀에 ERP 시스템을 도입하러 갔는데 어쩌다 보니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업무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일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하니 좋은 경험도 쌓을 수 있었죠.
이전 회사에서 퇴사를 하고 쉬고 있던 중에 성은님의 연락을 받게 되었어요. 커피챗을 하자고 하셔서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뵈러 갔는데 거의 면접 분위기로 대화를 했던 기억이 나요.
성은님은 한 기업의 대표님이셨지만 제 말에 경청을 잘 해주셔서 기억에 남았어요. 그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보니 회사의 분위기나 직원들의 기세가 좋은 거 같아 빠른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2년 만에 매출을 80억까지 끌어올린 것을 보며 저도 저런 성과를 좀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추후에 개인 사업을 할 생각이 있어서 딥다이브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입사를 했던 것 같아요.
그동안 진행했던 업무를 돌이켜 보면 초반에는 인플루언서와의 적극적인 협업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이전에는 고객에게 설득할 만한 앵글과 콘텐츠를 기획해서 인플루언서와 협업하고 매출을 만들어내는 업무를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회사의 규모가 커져서 기존에 진행했던 업무는 당연히 달성해야 하는 미션이 되었어요.
이제는 한국 속옷의 새로운 스탠다드를 만들기 위해서 더 큰 파급력을 낼 수 있는 메가 유튜버와 협업하는 게 저희의 큰 미션이 되었죠.
그리고 딥다이브의 두 번째 브랜드인 델피어가 론칭되었는데, 이 브랜드는 정말 0에서부터 시작하고 있거든요. 이런 신상 브랜드가 잘 되기 위해서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서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려야 해요. 그래서 어떤 인플루언서가 저희 제품을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히트 친 영상들을 보면 단순히 제품만을 소개해서가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를 생성했기 때문에 반응이 좋아요.
일례로 인플루언서와 진행했던 협업 영상에 작은 가슴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는데 댓글에 공감의 장이 열리면서 반응이 굉장히 좋았어요.
결국에는 저희가 어떤 콘텐츠를 고객에게 선보였을 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잘 살펴봐야 해요. 그래야 고객의 반응에 기반한 영상을 기획할 수 있고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의미 있는 콘텐츠가 되는 거죠.
우선 저희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전부 다 살펴보고 있어요.
시청자의 반응을 분석해 보면서 어떤 부분을 궁금해하는지, 어느 포인트에서 구매가 이루어졌는지 팀원들과 분석하려 해요. 내부 콘텐츠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의 콘텐츠도 많이 살펴보고 있는데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요즘 유행하는 패션, 화장품 그리고 키워드를 찾아보고 고객 반응을 습관적으로 캡쳐하고 있어요.
세상에 상품은 많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리뷰를 하나하나 뜯어보는 것은 어려워요. 그래서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누군가의 요약된 후기를 찾아보는 게 필수가 되었죠. 인플루언서 본인의 기준으로 어떤 점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보다 친근한 말투로 소개해주시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더 공감하는 거죠.
쉽게 말하면 좀 더 재미있게 소비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해요.
저희와 인플루언서 분들이 함께 협업해야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이요. 서로 잘하는 것을 담당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방식을 토대로 신뢰와 감동을 드리고 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무래도 매출을 잘 이끌어 냈던 업무인데요.
첫 번째는 메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서 일 매출 최고를 찍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이때 협업했던 제품이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언더웨어가 아닌 새로운 라인의 제품이었는데 판매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인플루언서와의 소통도 더 적극적으로 했어요.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고 외부 반응도 예상보다 훨씬 좋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뿌듯했어요.
두 번째는 해외 라이브 커머스를 섭외해서 매출을 잘 이끌어 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요.
합정에 놀러 갔다가 한 중국인 라이브 방송인이 방송을 하는 걸 봤어요. 딥다이브도 해외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던 시기였거든요. 우리 회사도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고 끈질기게 말을 걸면서 연락처를 받아냈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라이브 방송이 7회 차, 8회 차까지 진행되면서 리소스를 많이 들이지 않고도 큰 매출을 낼 수 있었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을 때 정신없는 오프닝 파티를 잘 끝내고 맥주 한 잔 하러 갔을 때 가장 행복했어요.
사실 모든 업무를 혼자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영상 하나를 제작할 때도 영상 제작 담당자나 물류 담당자분들이 필요하듯이 각 담당자들이 모여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있어요.
각 담당자 덕분에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지금 팀원분들이 저와 너무 잘 맞고 인간적으로도 좋아서 딥다이브 정말 좋은 회사라고 어디가서나 자신감 있게 말하고 있어요.
저도 언젠가는 개인 사업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회사가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어떤 분야에서 어떤 사업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딥다이브에서 저의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로 기억되고 싶어요.
성과를 잘 내고, 일을 유연하게 처리하고,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같이 일하고 싶은 인상을 남기더라고요.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선 업무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항이 섭외 역량과 콘텐츠 기획 역량이에요.
유튜브를 즐겨보거나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해보신 분들은 보다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섭외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요. 더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제품 촉진을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볼 수 있는, 콘텐츠 기획 역량을 지닌 분도 인플루언서 유닛에 반드시 필요하죠.
성격적으로는 밝고 긍정적이신 분들을 선호해요.
인플루언서와 협업 업무를 진행할 때도 활발한 성격이 필요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니 함께 업무를 할 때도 큰 시너지가 나더라고요.
성과와 성장, 이건 무조건 얻어서 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딥다이브는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많이 구축하고 있고 함께 일하는 분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점도 상당히 많아요. 그리고 저희는 틀에 박혀서 일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보며 여러 의견을 제시해 볼 수 있어요.
새로운 것을 해보기 참 좋은 환경이죠.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 감사해요.
저는 사실 사람을 좋아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어떤 의견을 냈을 때 잘 수용해 주시고 저희 제품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분들을 보면 너무 감사해요. 그래서 고객이나 인플루언서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려 노력하고 그들과 더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것들을 모두 해볼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있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달릴 분들을 찾고 있어요!
[딥다이브 채용페이지]
https://deep-dive.career.greetinghr.com/recruit
[베리시 홈페이지]
[델피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