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60kg을 못 벗어나는 나에게
내 키, 168cm가 되고 나서부터 그 이후로 60kg대를 벗어나 본적이 없었다. 사실 몸무게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들이 있기는 하지만, 기분이 그렇지가 못하지 않는가?
그렇게 내가 26살이 되었다. 이렇게 살다가는 30대가 되어서 더 살이 찔 것이 뻔한데 이대로 30대를 맞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마음을 먹었다. 근데,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 먹은 건 아니다.
탈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항상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연관이 되는 것들이 있다.
흔히들 말하는 , 닭고야. 닭고기, 고구마, 야채.
나는 이렇게 할 자신이 없다. 직장인인지라 점심도 직장 동료들과 먹어야 하고 가끔은 친구들과 맥주 한잔도 하고 싶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건강한 나 자신이다.
나는 파워 J다. 거의 모든 것은 계획으로 시작해서 계획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이번만큼은 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했다. 계획들이 무너져 내렸을 때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그 좌절감이 더욱 크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작정 하기로 했다. 그리고 단순히 나의 과정을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해보자. 이 모든 것은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함이다라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