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자손들, 바벨 탑
노아에게는 셈과 함과 야펫이라는 아들 셋이 있었다. 대홍수 후에 농부인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채로 천막 안에 누워 있는 것을 함이 보고 자기 아버지가 알몸인 것을 두 형제인 셈과 야펫에게 알렸다. 셈과 야펫은 뒷걸음으로 천막에 들어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알몸을 덮어 드렸다. 후에 노아가 작은 아들 함이 한 일을 알고 그의 자손 가나안에게 저주를 내려 셈과 야펫의 종이 될 것을 예언하였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으리라. 그는 제 형제들의 가장 천한 종이 되리라." 그는 또 말하였다. "셈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러나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어라. 하느님께서 야펫에게 자리를 넓게 마련해 주시고 셈의 천막들 안에서 살게 해 주소서. 그러나 가나안은 야펫의 종이 되어라." (창세기 9장 25절~27절)
일반적으로 학자들은 이 부분을 이스라엘과 가나안 민족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말하는 예언적 관점으로 읽는다. - 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p103 인용 -
여기서 함이 아버지의 허물을 나머지 형제들에게 알려 아버지의 권위를 깎아내렸기 때문에 노아가 매우 화가 났고 함의 후손인 가나안을 저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었던 나의 경솔함을 없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족보로, 세 아들인 셈과 함과 야펫의 자손들이 세상 곳곳으로 퍼져나가 온 세상의 민족의 조상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야펫의 아들은 고메르, 마곡, 마다이, 야완, 투발, 메섹, 타라스이다. 고메르의 아들은 아스크나즈, 리팟, 토가르마이고,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야, 타르시스, 키팀, 도다님이다. (창세기 10장 2절~4절)
이들에게서 바닷가 민족들이 퍼져 나갔다. 이들이 지방과 각 언어와 씨족과 민족에 따라 본 야펫의 자손들이다. (창세기 10장 5절)
함의 아들은 에티오피아, 이집트, 풋, 가나안이다. (창세기 10장 6절)
가나안족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라르 쪽으로 가자까지 이르고, 소돔과 고로마와 아드마와 츠보임 쪽으로는 레사에 이르렀다. 이들이 씨족과 언어와 지방과 민족에 따라 본 함의 조손들이다. (창세기 10장 19절, 20절)
셈에게서도 자식들이 태어났는데, 그는 에베르의 모든 아들들의 조상이며 야펫의 맏형이다. 셈의 아들은 엘람, 아시리아, 아르팍삿, 루드, 아람이다. (창세기 10장 21절, 22절)
그들의 거주지는 메사에서 동부 산악 지방인 스파르 쪽까지였다. 이들이 씨족과 언어와 지방과 민족들에 따라 본 셈의 자손들이다. (창세기 10장 30절, 31절)
이것이 민족 계보에 다라 본 노아 자손들의 씨족들이다. 홍수가 있은 뒤에, 이들에게서 민족들이 세상으로 갈라져 나갔다. (창세기 10장 32절)
해설서에 따르면,
노아 아들들의 후손들 이름을 보면 거의 다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이집트와 아나톨리아 땅의 지명과 일치한다. 지리적으로 이 민족들은 동으로는 페르시아(엘림)까지, 서로는 크레타(키팀, 캅토르인)와 리비아까지, 남으로는 에티오피아(구스)와 아라비아반도까지, 북으로는 아나톨리아(고메르, 마다이)까지를 아우른다. - 창세기 해설서, 최안나 지음, p104 인용 -
세상의 모든 민족의 조상은 노아의 세 아들인 셈, 함, 야펫이라고 창세기 10장에서는 말하고 있었다.
"너희는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라."(창세기 9장 7절)하고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하신 약속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민족들은 노아의 후손이며 하느님의 계약과 축복의 상징이었다.
그렇다면 한민족은 셈, 함, 야펫의 중 누구의 후손일까 하는 궁금증 또한 생겨났다.
바벨탑( - 塔, 히브리어: מִגְדַּל בָּבֶל Migdal Bavel, 영어: Tower of Babel)은 구약성경에 고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건설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탑이다. 창세기 11장에 그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인류가 쓰는 동일한 언어와 이에 따른 일종의 타락과 비극을 주제로 하고 있다. - 위키백과 -
온 세상이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낱말들을 쓰고 있어다. 사람들이 동쪽에서 이주해 오다가 신아르 지방에서 한 벌판을 만나 거기에 자리 잡고 살았다. (창세기 11장 1절, 2절)
함의 후손인 니므롯이 산아르 지방(메소포타미아)에 왕국을 세웠는데 바벨은 그 도시 중 하나였다고 한다.
바벨 탑은 인간의 교만과 오만의 상징이다.
왜일까?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창세기 11장 4절)
하늘까지 닿는 탑은 어떤 의미인가? '이름을 날리자'라는 구절을 보면 그것은 교만과 신과 같아지려는 인간의 욕망이 느껴졌다. 나는 창세기 3장 5절 "그러자 뱀은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시 것이다." 이 떠올랐다. 뱀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으면 신처럼 될 수 있다고 하와를 유혹했다. 사람은 신과 같아지려는 인간의 욕망과 교만으로 바벨 탑을 쌓았다.
(해설서에 따르면 이것은 아시리아와 바빌론의 중심이 된 정치적이며 종교적인 제국주의로써 제국에 속한 민족들의 통일을 견고히 하려 시도한 정책을 고발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창세기의 하느님은 인간의 교만을 그냥 보고만 계시진 않으셨다.
그러자 주님께서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세운 성읍과 탑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보라, 저들은 한겨레이고 모두 같은 말을 쓰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일 뿐, 이제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든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 (창세기 11장 5절~7절)
이 사건으로 그곳의 이름이 바벨이 되었다. '바벨'의 어원은 히브리어 'בלל'(Balal)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혼잡하게 하다' 또는 '섞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사람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게 되었고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
교만이란 무엇인가?
교만(驕慢)은 높은 자존심, 타인보다 중요, 매력적으로 되고 싶다는 욕망, 칭찬을 그에 상당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것에의 태만, 과도의 자기애 등을 가리킨다.
기독교와 가톨릭에서는 교만(arrogant)은 칠죄종(교만, 인색, 시기, 분노, 음욕, 탐욕, 나태)의 하나로 꼽힌다. 또, 구약 성서의 「잠언」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Pride goes before a fall)라는 말이 있다. 자존심(혹은 허영심 vanity)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신(그것은 신의 혜택을 이해하는 데에 장애가 된다)을 의미한다. - 위키백과-
교만은 칠죄종 중에 가장 먼저 언급될 정도로 일곱 가지 죄들 중 가장 중하게 여겨진다.
타인보다 나를 우월하다고 생각하고 타인을 가볍게 여긴 적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찾아보면 수많은 부끄러운 순간들... 그것이 죄인지도 몰랐던 어리석은 나를 반성한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여 주실 것입니다." (야보고 서간 4장 10절)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루카 복음서 14장 11절 )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하면 존경을 받는다." (잠언 29장 23절)
이 말씀들을 기억하며 늘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며 기쁘게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