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움의 여정 Jun 04. 2023

"Chat GPT 때문에 해고됐어요."

변화하는 세상 읽기

Chat GPT, Bard의 등장은 산업혁명과 비교되어 얘기됩니다.

그 영향이 앞으로 어마어마한 변화를 끊임없이 만들어 낼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죠.

저를 포함한 일반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인간 개인 각자가 이런 AI와 경쟁해서 이긴다는 게 아예 성립되지 않는 영역이 점차 늘어날 것이고, 그건 그런 영역에서의 역량과 경험으로 일하는 분들이 앞으로 기존과 다른 방식의 근로형태가 아니라면 더 이상은 필요치 않다는 의미가 될 거라는 점일 겁니다.


시장과 산업환경의 변화는 너무나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업은 항상 어떤 환경에서도 생존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수단을 채택해서 경쟁력을 제고합니다.

그렇게 해서, 보다 나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는 기업이 항상 살아 남게 됩니다.

지금의 AI 역시 기업들에게 옵션이 아닌 어찌 보면 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필수로 곧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골드만 삭스는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정규직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이고, 대졸자들이 선망하는 화이트 칼라 업종에서 그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합니다.

온통 우울한 뉴스네요.


Insider가 어제 기사에서 전망한 AI 영향을 받을 10개 직종은 산업계 전반을 총 망라합니다.

코딩, 개발자 등 엔지니어직종, 미디어직종, 법률 산업 직종, 시장조사 분석가, 교사, 재무직종,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 그래픽 디자이너, 회계사, 고객 서비스 직종 등입니다.

지금 한창 일하고 있는 우리도 그렇고, 사회진출을 위해 준비해 가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정신 바짝 차려야 하겠습니다. Insider는 위에서 의료 부문 등은 언급 안 했지만 안전한 영역은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를 만든 Chat GPT의 설립자인 샘 앨트먼이 5.16일 미 의회에 출석해서 한 얘기가 여러 시사점을 주는 것 같습니다.


"I think if this technology goes wrong, it can go quite wrong. - 중략 -

I believe there will be far greater jobs on the other side of this. And that the jobs of today will get better, I think it's important first of all. I think it's important to understand and think about Chat GPT 4 as a tool, not a creature."


"제 생각에는 이 기술이 잘못 된다면, 그건 꽤 엄청나게 잘못 될 수 있습니다. - 중략 -

저는 한편으로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있게 될 거라 봅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직업들이 더 좋아지게 될 거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Chat GPT 4를 생물이 아닌 도구로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미 의회가 나서서 근로환경 변화에 대해 앞으로 뭘 대비해 가야 할지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실제, 샘 앨트먼도 이런 노동환경 변화에서 정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질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샘 앨트먼의 증언에서 개인 측면에서의 몇 가지 시사점 역시 확인됩니다.

하나는 Chat 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잘 사용하는 전문가가 되라는 겁니다. 생성형 AI는 어쨋든 도구입니다

둘째는 Chat GPT와 같은 AI가 제공하는 정보의 정확성이 앞으로는 이슈가 될테니 이에 대한 검증을 하는 역할의 Job입니다.

셋째는 법률, 의료,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대체 역할을 하는 Job입니다.


AI가 각광을 받으면서 메인칩인 GPU 공급 회사인 엔비디아도 주목을 받고 있죠.

이 회사의 CEO인 젠슨 황이 최근 대만 국립대학교에서 얘기한 연설 역시 결이 비슷합니다.


"AI는 광범위한 산업분야에서 근로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코파일럿' 역할을 할 겁니다. 일부 일자리는 쓸모 없게 할 것이고, 기존에 없던 일자리를 창출할 겁니다. PC,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그리고 AI로 변화한 시대에서 무엇을 만들든 걷지 말고 뛰어야 합니다. 잡아 먹던가,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뛰어야 합니다."


AI의 변화를 목격하고 있는 산업계 최전선에 있는 두 CEO의 말씀은 생각해 볼 의미가 커 보입니다.


[그림출처] Pexels

[References]

https://www.yna.co.kr/view/AKR20230603033800009?input=1195m

https://www.businessinsider.com/chatgpt-jobs-at-risk-replacement-artificial-intelligence-ai-labor-trends-2023-02#accountants-9

https://abc7news.com/artificial-intelligence-openai-chatgpt-sam-altman/13258128/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305300017






작가의 이전글 일본국제학교(ASIJ)와 한국국제학교 비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