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
"오른손은 억울하다. 숟가락질, 글쓰기, 양치질, 머리 빗질 등 살면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은 오른손이 도맡아서 하고 있다. 반면에 왼손은 반지, 시계 등 화려한 것을 독차지한다.
왼손은 핸드크림, 스킨, 로션 등 화장품을 찍어 바를 때 누구보다 먼저 다가와 슬그머니 손을 내민다.
얄밉다. 오른손과 왼손은 겉보기에 다를 게 없다. 앞에서 봐도 똑같고, 뒤에서 봐도 똑같이 생겼다.
똑같이 생겼으나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글 그림 출처 : 단비뉴스(http://www.danbinews.com)
마지막으로 왼손과 오른손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남비 들 때도 머리 감을 때도 우리는 양손이 필요하다. 서로 우월을 가리거나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화합해서 잘 사용하면 만사형통이다. 함께 하면 좋은 것에 같이 밥 먹기, 웃기, 놀기등이 있다. 그런데 슬픈일 함께 하기가 훨씬 쉽다고 여겨진다. 남이 잘 된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기보다 사람은 아픈 일에 더 공감을 잘 하는 듯하다. 부러움을 이기는 것 보다 연민이 더 쉬운 그게 인지상정인 걸까.
인생에서 집과 차, 옷, 돈 등 ‘사물’이 중요할 것 같지만
실상 인생은 ‘사건’ 중심이요 그 사건 속에 ‘관계’가 있다 본다.
암튼 간단하지만
이렇게 인간관계 동심원을 그려보니
내 마음속의 현주소가 보이는 거 같아 좋았다.
각자 지금 현재 나이에 맞는 관계는
어떤 게 좋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