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3천만 원대 “수입 전기차”…캐스퍼 EV '정조준'
by
Mar 14. 2025
‘ID. EVERY1 콘셉트’ 최초 공개
캐스퍼 EV, 아토 3 등과 경쟁
폭스바겐 ‘업!’ 디자인 요소 계승
‘ID. EVERY1 콘셉트’ (출처-폭스바겐)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소형 전기차 ‘ID. EVERY1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27년 양산 모델로 출시될 예정인 ‘ID. EVERY1 콘셉트’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과 같은 소형 전기차를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다.
특히 ‘모두를 위한 자동차’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ID. EVERY1은 수입차임에도 3천만 원대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엔트리급 전기차 ID. EVERY1
‘ID. EVERY1 콘셉트’ (출처-폭스바겐)
폭스바겐이 공개한 ID. EVERY1 콘셉트는 역사적인 모델인 비틀(Beetle)에서 이어져 온 ‘모두를 위한 자동차’ 철학을 계승한 모델이다.
2027년 양산이 예정된 이 차량의 기본 가격은 약 2만 유로대(한화 약 3,150만원)부터 책정될 전망이며, 이보다 앞서 2026년에는 2만 5천 유로(한화 약 3,900만원) 전기차 모델인 ID. 2all이 출시될 예정이다.
ID. EVERY1과 ID. 2all 두 모델 모두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폭스바겐그룹의 브랜드 그룹 코어(The Brand Group Core)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도심형 전륜구동 전기차 라인업에 속하는 모델이다.
‘ID. EVERY1 콘셉트’ (출처-폭스바겐)
이 도심형 순수 전기차 패밀리는 2026년부터 유럽 출시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대량 생산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 EVERY1은 폭스바겐이 볼륨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며, “경제적인 엔트리급 전기차를 포함해 모든 고객에게 적합한 구동 시스템을 갖춘 최적의 차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BYD까지 경쟁 격화
캐스퍼 일렉트릭 (출처-현대차)
ID. EVERY1은 출시 시기와 가격대가 비슷한 여러 경쟁 모델들과 맞붙게 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경쟁 모델로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보조금을 포함한 가격으로 약 2천만 원중반부터 3천만 원 초반대에서 구매 가능한 소형 전기차로, ID. EVERY1의 강력한 경쟁 모델이다.
이와 함께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ATTO 3’도 주요 경쟁 모델이다. ATTO 3는 여러 시장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가격 경쟁력과 주행거리 측면에서 ID. EVERY1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 3 (출처-BYD)
또한 2027년에 출시될 예정인 리비안의 소형 전기차 ‘R3’도 ID. EVERY1과 비슷한 시기에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다만 R3는 약 3만 7천달러(한화 약 5,380만 원)부터 시작해 ID. EVERY1보다는 높은 가격대로 경쟁력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콤팩트한 사이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ID. EVERY1 콘셉트’ (출처-폭스바겐)
ID. EVERY1 콘셉트의 디자인은 2023년까지 생산됐던 전기차 ‘업!(up!)’의 깔끔하고 독창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전장은 3,880mm로, 기존 업!(3,600mm)과 ID. 2all(4,050mm), 폴로(4,074mm) 사이의 크기를 자랑하며, 트렁크 용량은 305L, 내부 공간은 4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ID. EVERY1 콘셉트는 70kW(95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속도 130km/h,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소 250km 이상을 제공한다.
‘ID. EVERY1 콘셉트’ (출처-폭스바겐)
특히 ID. EVERY1 양산 모델은 폭스바겐그룹 내에서 강력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적용한 첫 차량이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량 생애 주기 동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카이 그뤼니츠(Kai Gru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미래 모델에서는 ‘고객 맞춤 차량(Customer Defined Vehicles)’이라는 개념을 다룬다”며 “ID. EVERY1은 우리가 고객의 요구, 관심사, 선호도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차량 개발의 중심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ID. EVERY1 콘셉트’ (출처-폭스바겐)
한편 폭스바겐은 명확한 3단계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먼저 기존 모델 라인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하는 “도약(Advance)” 전략, 이어서 2027년까지 ID.2all과 ID. EVERY1을 포함한 9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공략(Attack)” 전략, 그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시장 주도(Achieve)”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간신히 버텼는데 "매달 뭉칫돈이 사라진다"...폭삭 내려앉자 '충격' - 더위드카
"코로나만 버티면 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지금이 더 견디기 힘드네요…"
car.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