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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백 May 29. 2024

긍정력과 부정력

24.5.29


우리의 는 긍부정을 구분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폭력적인 부모 밑에서 결혼한 사람은

"나는 아빠(엄마) 같은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을 테야!"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나중에 눈떠보니

그런 폭력적인 배우자와 결혼하거나,

자신도 모르게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 되었다는 얘기들이 많다.




반대로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또 자신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다.


근데,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경우도 분명 있다.


그런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는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지!"

"나는 (부모와는 반대의 모습인) 이런 사람이 될 거야!"


앞의 분들이 부정에서 끝나는 것과는 달리

이분들은 긍정적 마인드를 의식적으로 되새기면서

본인들이 꿈꾸는 이상형, 배우자, 성인의 모습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신경재활분야에서도 이를 방영하는 증례는 많다.

환자 자신들의 회복 의지가 강하고, 긍정적으로 재활하는 분들이

만성우울증이 심하거나, 인지가 떨어지는 분들에 비하면 경과나 예후가 훨씬 좋다.


우리 아이들에게, 배우자에게, 인간관계에서

긍정력을 북돋아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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