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라디오를 들었다. 들은지는 한1년정도 됐나.지금은 글을쓰느라 집중하기위해 라디오소리를 잠깐 꺼두었지만 글 쓸때 빼고는 내 노트북이 켜져있는 이상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는다. 나는 그중에 주로 듣는게 kbs위주로 듣고 나머지 sbs,mbc도 듣는다. tv는 안본지 오래됐고 요즘 tv야 유튜브에 묻혀 인기를 상실한것같기도 하다.예전 라디오프로그램을 듣기 위해 전원을 키면 지지직하면서 잡음이 목소리나 음악과 함께 들리면 라디오를 들을 맛이 사라지곤 했다. 어쪄면 그런 잡음이 함께 들린다는건 그 아날로그의 감성을 살릴수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컴퓨터 안에 라디오프로그램이 설치되면 그라디오 부스 안에 DJ가 진행하는 모습도 볼 수도 있고 소리도 깨긋하게 들리고 컴퓨터를 하면서 나름 낭만을 즐기면서 멀티로 두가지 즐거움을 함께할수도 있다. 컴퓨터를 할때는 컴퓨터에 집중하느라 TV를 동시에 볼수가 없고 대신 라디오를 즐기면서 컴퓨터를 하니 뭘 들으면서 손으로 타자를 치면서 눈은 모니터에 집중하니 또 한편으로는 이거하랴 저거하랴 좀 바빠보이는 모습도 없지않다. 그래도 라디오는 너무 감성적이다. 노래도 나오고 사연을 들려주면서 재미있는 얘기도 들려주고 심심함을 달래주고 울적한 분위기도 살려주니 일석삼조 그이상이다. 나는 어렸을적에 TV보는걸 너무 좋아해서 학교갔다오면 TV보는 시간도 많고 그만큼 바보상자에 빠지니 진짜 바보가 된 느낌도 없지않다. TV대신 요즘은 유튜브로 많이 보니 유튜브에 폐해도 적지않다라는 기사,영상도 봤다. 나도 물류 유튜브도 많이보지만 계속보게되면 뭐랄까.그냥 진짜계속보다보면 처음에 재미있는 내용도 재미가 없게된다. 사람이란 그런것같다. 완전 특별한 내용이 아니면 계속보게되고 자꾸접하다보면 질리게 된다. 그럼 순간 머리가 멍해지면서 멍청해지는 느낌도 있는것같다. 개인적으로. 그래도 아예 안보는건 아니고 가끔씩 보긴하는데 예를들어 밥상으로 비유하자면 유튜브는 자극적이고 맛있기도 하고 다채로운 그런 회사근처구내식당에서나오는 밥상일것같고 라디오는 집에서 먹는 소박하고 반찬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름 맛있고 영양가 있는 그런 밥상같은 느낌이 든다랄까. 둘다 장단점이 있긴한데 어쨋든 내가 컴퓨터하는 시간동안에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하는게 그렇게 감성이 좋을수가 없다. 난 그 라디오 프로그램중에 이상호아나운서의 드림팝을 좋아한다. 라디오를 들으면 여러장르가 많이 나오지만 한국 대중가요가 아닌 저녁에 황금시간대에 팝을 들려준다는건 KBS에서의 적절하면서도 청취자들을 잘 공략한 프로그램인것같다. 신나는 노래도 들려주고 들뜨지않게 차분하면서도 약간 울적한 분위기의 노래도 들려주고 사람을 들었다놨다 아주 사람의 감수성을 일깨워주고 그렇게 따지면 그런 라디오의 마약이 아닐까생각한다. 그 마약성으로 인해 라디오를 다시틀게 되고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긴하지만 난 사연을 한번도 넣어본적이없지만 만약 내사연이 라디오를 통해 들려주게 된다면 난 개인적으로 신기하게 생각할것만같기도하고 무쓱해질것같기도하다.진짜 언제 한번 사연을 넣어봐도 좋을것같다. 그리고 또한 사람들은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듣기도 한다. 특히 몸이 바쁜 운전자들을위해 친절하게 세상돌아가는 뉴스도 들으면서 같이 일도 하게 해주니 이 또한 청취자들 한테는 일석이조가 아닐수 없다. 난 뉴스를 잘 듣진 않지만... 그리고 버스안에서도 들을수있고 근데 버스안에서 라디오 듣는거에 집중하면서 이동하는 승객이 많을까 생각을 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라디오 한물갔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라디오는 무슨 되게 밍밍한 숭늉같은 느낌이들어서 그냥 외면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어쨋든 라디오의 매력을 새삼 깨달았다. 때때로 라디오프로그램에 직접참여하여 청취자가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기도 하고 지금은 내가 오전11시에도 라디오를 들어서 개그맨 박명수님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재미있기도 하다. 그 분 위트있고 유머감각을 잘살리면서 청취자들과 함께 웃는 그런 프로그램이 존재하기에 아직 라디오는 살아있고 사람들은 라디오란 매체를 외면하지 않는것 같다. 모든 매체가 쉽게 모바일로 접속해서 활동할수있게 만들어졌지만 라디오만의 매력을 알아버렸다. 라디오가 가지는 매체는 어디까지나 영상을 시청하는것과 반대로 단점도 있고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런 어쩔수없는 한계 단점이 존재하기에 라디오만의특성이 있는것같다. 앞으로도 계속 쭈욱 라디오는 계속 존재할것만 같기도 하고 라디오 매니아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나처럼 라디오를 사랑하는 청취자가 있기에 라디오 DJ도 계속 존재할것같다. 옛날 다방이 있고 다방에는 그런 라디오와같은 부스안에서 진행하는 DJ와손님이 그런 교감을 느끼는 것처럼 요즘 나는 그런 복고감성을 추억하며 라디오를 듣고있고 앞으로 듣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