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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짓는사람 Jun 15. 2023

당신에게 보내는 어떤 편지.

스스로 직접 찾은 행복은 그 크기가 크다. 그 폭이 어마어마하다. 삶 전체를 통째로 바꿀 만큼. 



어두운 시기를 지나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버티고 버텨서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삶이란 굴레에서, 그 약간의 궤도를 바꿔보겠다고 어떤 결심이라는 것을 하고 공간과 일상을 완전히 바꿨다.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행복이 찾아왔다.


집을 짓기 시작할 때 나는, 나의 힘을 믿지 않았다. 그냥, 죽을 것 같아서 온 것뿐이었다. 하지만 어렴풋이 알았는지도 모르겠다. 집을 지으면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토록 원하던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나의 영혼이 강력하게 그것을 원했기 때문에 그런 결심을 했을지도 모른다. 돌이켜보면 집을 짓겠다는 결심에는 어떤 타인의 결정이나 생각들이 반영되지 않았다. 오로지 나의 생각과 행동이었다. 그때의 나에겐 정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느꼈는데 거기에도 삶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낸 힘이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안다. 그것이 나의 내면의 힘이었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내면에 무한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든 것은 스스로의 몫이다.”

냉정하고 슬픈 얘기처럼 들리지만 자유롭고 단순한 진리이기도 하다. 슬픔도 무기력도, 고통도 우울도 모두 나의 몫이며 그 누구도, 그 구렁텅이에서 나를 꺼내줄 수 없지만 다시 말해 오직 나만이 ‘그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오직 나만이 ‘나’를 바꾸고 나의 ‘세계’를 바꾸고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럴 힘이 있다. 


우리는 스스로가 무엇을 강력하게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분별해 내는 무한한 지혜와 힘이 있다. 무언가 바꾸고 싶다면, 이 삶이 끔찍해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면 우리가 스스로 찾아낸 ‘그것’을 해야 한다. 내가 결심하고, 내가 행동하고, 내가 생각하고, 내가 느끼면 된다. 그렇게 그저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나아가다보면 행복이 발에 채이기도 하고 눈앞에 아른거리기도 하고 마침내 커다란 태양처럼 나를 가득 채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행복이 우리의 삶을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어라. 지금 당신의 생각과 결정이 무조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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