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장
요즘이야 음악 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초등학생들 장래희망이 대통령 보다 가수나 배우가 앞서는 세상이 되었다.
할아버지는 학생인 저에게 가수, 배우, 운동선수는 하지 마라고 하셨다. 사람이 내 인생 내 맘대로 살아야지, 그런 직업을 가지면 꼭 남을 의식하고 남에게 보이는 인생을 산다고 하셨다.
몇 달 공안 공석이던 국립국악원장에 유병채가 임명되었다고 난리다. 국악에 대해 가야금이나 거문고 연주 한번 없는 자가 얼마나 국립국악원을 발전시킬지 의문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 땅에 국악 하는 사람들에게 자괴감을 안겨주는 처사다. 유병채를 임명하려면 차라리 송소희를 임명해라. 그래도 송소희는 국악 대중화에 노력한 것이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