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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괴괴랄랄 Jan 30. 2024

나루토 요약해드림(4)

안개마을의 자부자-2

눈 앞에서 동고동락하던 친구가 죽어가는 걸 본 나루토의 멘탈은 갈리다 못해 터져버림.

왜냐면 사스케는 나루토에게 그냥 대학 팀플 조원 1이 아니었기 때문.

아무래도 첫키스 상대임

평생을 고독하게 살아온 것도, 그래서 사랑받는 법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너무 알아서

뒤지게 싸우면서도 서로를 티나지않게 위로해 왔음.

마치 종종 언니 코를 주먹으로 때리고 싶지만 나 외에 누군가 때리면 용서할 수 없을 거 같은 그런 느낌.

아마 나루토와 사스케는 almost 형제지간.

어...눈 깔아주라

식어가는 사스케의 몸땡이를 데워주려는 나루토의 모습.

역대급 분노 앞에서 나루토는 구미의 힘을 개방하게 되었음.

몸 속 구미(九尾)형의 힘을 빌려 하쿠의 기술을 퇴치-

빙의루토에게 발려버린 하쿠...

사실 하쿠의 삶의 의지는 자부자였음.

자신을 구해주고 함께 해준 자부자가 원하는 건 하쿠 본인이 아니라, 본인의 힘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음.

도움이 되지 않는, 이길 수 없는 자신은 쓸모가 없다는 걸 아는 하쿠는 나루토에게

"날 죽여"

라며 자살 호소인이 되어버림.


같은 시각,,, 잊고 있었겠지만 카카시랑 자부자상 존나 열띤 전쟁중

자부자는 카카시에게 또 한 번 처발리는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뒷치료는 어림도 없다는 심정으로

자부자를 작살내려는 카카시의 뇌절.

엥두? 언제 여기옴

카카시의 뇌절이 하쿠의 몸땡이에 박혀버리는 .

하쿠는 죽을 것을 알면서도 자부자를 위해 몸을 내던짐.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하쿠의 마지막 용기.

소중한 것을 지킬 때 사람은 강해진다는 걸 보여주고 쓰러짐.

그리고 여기 어느새 구미 빙의 해제한 징징루토 등장.

하쿠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자부자 곁에 있었는지

마지막을 쥐어 짜 대신 죽기까지 어떤 심정이었는지

나루토는 하쿠에게 들어 알고 있었음.

(독자들을 위해 설명충이 된 하쿠

하쿠를 잃고 멍때리는 자부자에게 하쿠를 대변해 즙 on

여물어 루토야,,,

멍때리고 있는 줄만 알았던 자부자의 앞모습은..

이 남자가 흘리는 섭씨 200도의 눈물.

일평생 본인을 감정이 없는 무기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늘 옆에서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하쿠를 사랑하고 있었음.

(아들처럼;;

이 상황에 자부자를 고용한 눈치뒤진 갱단의 등장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자부자를 죽이려 함.

레전드 명장면.

하쿠의 죽음으로 더 이상 임무고 뭐고 알빠 아리마셍.

카카시와의 전투로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그동안 자신을 이용해온 갱단을 처치함.

그러나 너무 많은 공격을 당해버린 나머지

임종을 앞둔 자부자는 카카시, 나루토 일행에게

마지막 부탁을 함.

마지막은 하쿠의 곁에서

그렇게 자신을 사랑했고

자신이 사랑했던 하쿠의 옆에서 눈을 감는 자부자.


모든 전투가 끝나고

죽은 줄 알았던 사스케는 사실 죽지 않았음.

(나루토 각성용 연기 성공적

다리 만드는 노인을 안전하게 경호하고

살해를 의뢰했던 갱단도 손안대고 해치워버린

팀 카카시 첫번째 임무 썩세스-


이렇게 자부자 에피드는 끝남.


뭔가를 지켜야한다면 그것은 선일줄 알았는데

사람을 강하게 하는 소중함 앞에 선악은 없었.


어쩌면 나루토에 나오는 모든 빌런을 미워할 수 없었던 건

정의의 반대편에 있는 어떤 것이

누군가에게는 목숨을 버려가면서 지켜야할 소중함이라는 걸 이해해버렸기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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