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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만앨리스 Dec 10. 2024

마음수필

운전과 나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은 자동차의 운전석에 앉아 있다. 스티어링 휠을 잡고 라디어에서 흘러나오는 유익한 정보에 귀를 기울이다.

이동하는 동안 나는 또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한다. 나는 '운전사'이자, 아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우미'이다.

매일, 매 순간이 정성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아들의 재활치료 센터로의 운전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다. 그것은 희망으로 가는 여정이다. 매 세션마다 아이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감을 키운다. 무언가를 스스로 해내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때로는 지칠 때도 있고, 트래픽에 갇혀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내가 자동차 문을 열고, 아이가 눈부신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볼 때, 그 모든 것이 가치 있음을 깨닫는다.

옛날에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젠 나한테 이런 조용하고 충전하는 시간을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늘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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