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

by 하린




시간의 흐름



하루하루 지나가는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는 무엇을 기다리고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도통 디딜 곳 없는 곳에서
막무가내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었던 게 아닐까

아니면 먼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다가와 줄 것이라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일까

장담할 수 없지만
나는 뭔가를 바란게 아니라
그냥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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