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스윗 Dec 02. 2023

난 이제 지쳤어

이별해야할 때

난 이제 놓고 싶어

너의 귀엽던 조그마한 손을 이제

그만 잡을래

날 보며 소년처럼 맑게 웃던 너의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

난 지쳤어 더 이상 널 향해

웃지 않을 거야

너의 외로움을 情이라 포장하여 말하지 마

이젠 다 알아

나의 착각이었다 생각할게 날 사랑하지 않았던 거라 여길게


약해지지 않을 거야

너와 같이 걷던 골목길도, 공원도 보기 싫어

너에게 미련이 남아도 꾹 참을 거야

날 붙잡지 마

시간이 지나도 안부 묻지 말아 줘

내가 먼저 꺼내 보였던 널 향한 마음

이제 멈출게

걱정 마

울지 않을 거야

찾지 않을 거야

그만 가줘


제발..




  p.m. 11 : 52  이별하고 싶은 마음을 떠올리며


 


매거진의 이전글 헤어지자는 말은 필요 없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