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겨울하늘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너무 높지도 않고,
헛된 꿈을 꿀 정도로 너무 낮지도 않다.
까만 밤은
목적지를 잃을 정도로 너무 소란하지도 않고,
외로움을 느낄 정도로 너무 고요하지도 않다.
겨울하늘, 까만 밤은
살던 곳을 버릴 정도의 추위로 주변을 얼리지도 않고,
가던 곳을 잊을 정도의 어둠으로 별빛을 삼키지도 않는다.
허나,
유독. 검고 차가웠던 어느 겨울 까만 밤,
친구 한 놈이 그곳으로 갔다.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색들로 채워집니다. 쉽게 읽힌만큼 쉽게 잊히는 글. 그럼에도 아직 맴도는 글. 제가 쓰고싶은 글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