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나온 이후 내 삶은 매일이 도전이었다. 아무것도 없을 때 처음 사무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도, sns를 시작한 것도, 강의도 해보는 등 어느 하나 다를 거 없는 처음투성이었다. 무모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세상물정 몰랐으니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매일이 새롭고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린다는 게 어찌나 설레던지.
삶은 도전과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도전은 곧 시작이다. 시작이 없으면 실패도 하지 않지만 성공도, 어떠한 결과도 없다. 실패가 두려워 안전함을 택하는 건 당연한 본능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삶이 정말 행복할까?라고 스스로에게 먼저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전이라고 하면 거창하고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여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그간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도전과 선택을 했다. 처음 걸음마를 뗀 것도 도전이었고, 수 십 명의 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도전이었다. 학교를 선택하고 전공을 선택하고, 직업을 선택했다. 매 순간 힘들고 주저했지만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고 우리는 해내왔다.
지금은 자의적인 도전이 필요한 시대이지 않을까 싶다, 남들이 시켜서가 아닌 스스로가 선택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