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그래도 글을 써야 한다면, 그 이유는?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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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글을 써야 한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 살아 있기 때문이다. 우주 안에서 나의 존재는 먼지보다 작을지라도,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연대와 나눔은 기록될 가치가 있다. 언젠가 자연으로 돌아갈 때, 우리가 맺은 인연의 끈은 잠시 반짝였다 사라지는 먼지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그 찰나의 빛은 분명히 존재했다. 반백 년의 삶을 지나오며 나는 ‘왜 사는가’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기보다, 지금 곁에 있는 가족과 인연들에게 내가 살아 있음을 전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글을 쓴다. 글은 나의 호흡이고, 살아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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