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손끝에 닿는 물건/사람의 촉감은 어떤가요?

십나오

by 또 다른세상

요즘은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쥐는 것조차 힘이 든다. 손가락 피부는 얇아져 금세 아프고, 작은 움직임에도 불편함이 느껴진다. 예전엔 잘 몰랐는데, 노인 분들이 숟가락 들 힘도 없다고 하셨던 말씀이 이제는 조금 이해된다. 밥맛이나 먹는 양도 그 손끝의 힘에 비례하는 것 같다. 한때는 너무도 당연했던 일이, 지금은 그렇지 않다. 밥 한 숟가락 뜨는 일이, 누군가에겐 버거운 고비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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