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샤이ㅣ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外

by Karajan

#오늘의선곡


D. Shostakovich

Jazz Suite No.1

Jazz Suite No.2

Piano Concerto No.1 Op.35 *

Tahiti Trot (Tea for two)


Piano/ Ronald Brautigam *

Trumpet/ Peter Masseurs *


Riccardo Chailly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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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가벼움 속에서 뿜아내는 웅혼한 쾌감과 진중함이 가득한 음원이다. 리카르도 샤이와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1 & 2번 / Tea for two>와 로날드 브라우티감이 협연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뜨거운 열기와 강렬함으로 가득하다. 무엇보다도 "재즈 모음곡 2번(프롬나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연주에서 전해지는 장쾌한 카타르시스는 이 음원의 가장 큰 강점이다. 우리가 샤이의 '말러'에서 경험할 수 있듯이 듣는 이의 고양된 감성을 움켜쥐듯 폭발시키는 통쾌함이 그의 해석에 가득 녹아 있다. 반면 "피아노 협주곡 1번"은 2악장 "렌토"의 서늘한 낭만성을 통해 그만의 깊고 짙은 러시아적 감성과 우수를 느낄 수 있다. RCO 현의 질감과 로날드 브라우티감의 타건이 어우러지는 음향 블렌딩은 아이스커피에 시럽이 녹아드는 듯한 황홀함이 느껴진다. 특히 4악장에서 피터 마쉐르의 불꽃 튀는 트럼펫 솔로는 이 연주의 백미이다. 그가 피아노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압도하며 고혹적이고 세련된 연타를 가하면 우린 강렬한 몰입에 충만하게 된다. 아울러 쇼스타코비치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시도여서 더욱 충격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장대한 교향곡과 달리 이 음원을 통해서 경험하는 벅찬 쾌연의 카타르시스는 우리 모두가 반드시 누려야할 소중한 기쁨이자 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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