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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구나 Feb 08. 2024

퇴직을 미리 경험해 보는 방법

떠난 사람은 잊혀진다.


회사를 다니고 계신가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얼마나 일 하셨나요?

같은 직장을 계속 다니고 계신가요?


퇴직을 미리 경험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이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 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지요.


저는 이런 종류의 글이나 영상을 좋아합니다.


'나와 비슷한 길을 먼저 걸은 선배들의 이야기'

미래에 내가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을 먼저 걸어본 선배들의 이야기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회비용'을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의 방향이 맞는지 틀린 지 검토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줍니다.

얼마 전에 '거누파파네'라는 유튜브에서 직장인으로  은퇴하신 또는 은퇴를 앞두고 계신 선배들의 대화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캡처를 하였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한 직장에 오래 다니신 선배님의 말씀 같습니다.

저는 저 선배님보다 다행히 일찍 저 말씀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이직'을 하면서 30년 뒤에 깨달을 수 있는 것을 10년 만에 깨닫게 된 것이지요.


직장 내 인간관계에 대해서 너무 마음을 쓰시거나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직장 내 인간관계는 결국 직장을 벗어나면 단절되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1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니 현재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다섯 손가락을 뽑습니다.

결국, '회사 내 인간관계'입니다.

회사를 떠나는 순간 '회사'라는 공통 관심사가 없어지면서 당연히 할 말도 줄어들게 됩니다.

한 명씩 한 명씩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들과 어울렸던 과거를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인간관계에 목숨 걸고 시간을 보냈나?' 하는 생각이 들지요.

빠지면 안 될 것 같은 동기 모임, 부서 회식.

뒤 돌아보면 크게 의미가 있는 모임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서로 술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 위한 '유튜브 쇼츠' 같은 모임입니다.


그런 경험을 한번 해보니 이직 후에는 다양한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제 시간을 쏟는 것이 아깝습니다.

정말 마음 맞는 한 두 명과 돈독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마당발이 되기 위해서 굳이 이 회식, 저 회식 참석하거나 모임을 만드는 것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않습니다.


일이라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직 전에는 사람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일이 돌아간다고 생각했는데, 일은 그저 일입니다.

일에 감정을 넣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는 공적으로 돌아가는 사회입니다.

R&R에 따라 프로답게 일을 하는 것이지요.

누구는 친하다고 협조를 잘해주고 누구는 안 친하다고 협조를 안 해주면 돈 받고 일하는 프로가 아닌 것입니다.


저도 과거에는 협조를 잘 받고 일을 잘하기 위해서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다고 생각해서 타 부서와 회식에도 자주 참석하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직을 하고 나서 그런 모임을 하지 않고 공적으로 업무를 해도 과거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친목도모' 목적으로 술 마시고 했던 것들이 부질없음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그런 자리에 참석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아까 본 선배들의 이야기를 좀 더 볼까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후회되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 말인 즉, 우리가 미래에 겪을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니 잘 봐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이 있나 볼까요?


세 가지로 보입니다.

1. 가족

2. 자기 계발

3. 재테크


회사에 충성하느라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못 보낸 것.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참으로 안타깝고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그저 우리 가족 잘 먹여 살리기 위해서 회사에 충성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과의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안타깝습니다.


자기 계발.

자기 계발은 이렇게 생각됩니다.

'회사 밖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요즘은 회사 내 역량을 쌓기 위한 자기 계발보다 회사 밖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자기 계발'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과거 선배들은 회사 밖에 모르고 살았고 또 그렇게 살아도 회사가 정년까지 보장해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니죠.

가늘고 길게 가는 것도 어려운 세상입니다.

즉, 언제라도 회사에서 좌천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렇기 때문에 요즘이 더 '자기 계발'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렇게 잠을 줄이고 새벽마다 글을 쓰는 게 '작가'의 길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고 자기 계발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역시 '돈'입니다.

은퇴하고 돈 없으면 은퇴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 가서 소일거리라도 해야지요.

돈이 있지만 루틴으로 할 일거리를 찾기 위해 소일거리를 하는 거랑 돈이 없어서 하는 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직장 생활하는 동안 어떻게든 은퇴 후 40년은 살 돈을 벌어놔야 합니다.

그래서 'YOLO'나 '과소비'는 병이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YOLO'에 대해서 여기저기에 말하고 다디는 내용이 있습니다.


 "YOLO'는 죽을 때까지 'YOLO'로 사는 것이 'YOLO'지 그러지 못하면 그저 과소비다.'


퇴직을 미리 경험해 보는 '이직'에서부터 선배들의 진짜 퇴직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느끼시는 점이 있으신가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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