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알리는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옵니다.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만 오늘 오전에는 오시는 환자분도 없네요.
덕분에 직원들과 시답지 않은 농담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가방 속을 한참 동안 지키고 있던 전자책을 꺼내어 충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크레마클럽을 열어봤습니다.
김창완 님께서 새로 내신 에세이집이 올라와 있네요.
읽고 싶었던 책 몇 권과
흥미로워 보이는 제목의 책들,
이전에 읽었지만 다시 읽고 싶은 책 몇 권을 골라 함께 다운로드하였습니다.
그런데 오늘따라 전자책은 또 왜 이러는 걸까요.
다운로드는 되고 있는데 저장은 안 되고 멈추곤 합니다.
몇 번의 시도를 거쳐 가까스로 다운로드를 성공했습니다.
김창완 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느껴지는 책을 열어봅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짧은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장황한 말이 아닌 담백한 말을 담아보고 싶어
부랴부랴 브런치 홈페이지를 띄워봅니다.
점심시간입니다. 오늘은 뭘 먹어야 되나...
더워서 밖에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만
제가 있으면 직원들이 불편할 것 같아 오늘도 나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