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해외봉사단 국내 훈련 시 현지인과 친교 위해 다양한 운동 해
국청년해외봉사단 국내 훈련에서는 아침에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 수련원에서 달리기을 하는 구보를 했다. 처음에는 모두들 헉헉거리다 나중에는 하나, 둘, 셋을 한국어을 외치다가 나중에는 엑, 두이, 딘, 쫘르 등 각 파견국의 언어로 하나, 둘, 셋을 외치며 줄을 맞춰서 달렸다. 그리고 태권도을 배웠다.
그 당시에 우리는 우리들의 파견국가에서는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등의 운동을 즐긴다고 배워서 현지인과 친교를 준비하기 위해 국내 훈련 틈틈이 운동도 하는 시간을 갖었다.
테니스는 중학교에서 테니스를 잠시 배웠다가 대학에서 한학기을 얼굴이 시커머지도록 학교 테니스장에서 벽치기을 했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실험실에서 근무하는 학생들, 대학원생들, 교수들이 테니스를 즐겼다. 내가 대학 3학년때는 충남대 농대에 테니스 동아리인 에이스가 만들어져서 가입의사타진을 물어와서 테니스동아리에 가입하기도 했다. 약 20년 전에 대학교 동아리 창립총회에 가보니 그 테니스장자리에 상록회관이 들어서고 그 자리에 농대 디제이서클인 소리 하나 동아리실이 있었다.
30년 전에 방글라데시에 파견이 되어서 처음에 대사관의 초청으로 대사관 관저에서 저녁모임을 갖는데 방글라데시는 테니스장이 진흙으로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시멘트로 되어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는 충고을 들었다.
CERDI농업연수원에 파견이 되어 근무를 하는데 농업연수원 원장인 라흐만 샤헵이 우리를 그 나라 농업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에 명단을 올리어 종합병충해 방제교육이 IPM 프로그램을 듣게 되었다.
연수가 다 끝나갈 무렵 한 농업 연수 교수로부터 밖으로 나오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테니스를 같이 치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불리어 나가 저녁이 다가올 무렵에 테니스 라켓을 들고 CERDI연수원의 테니스장에 섰다. 테니스코트는 시멘트로 되어 있었다.
서브도 좋고 다 좋았는데 공을 치려고 백핸드를 하다가 다리가 꼬여서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혼자서 걷지도 못했다. 기숙사에서 와서 얼음찜질도 했다.
그다음 날 아침에 라흐만 샤헵의 배려로 가지푸르 디스트릭 병원을 찾게 되었다. 10시가 다되도록 의사는 안 나왔다. 그리고 10시 반이 다되어 의사가 와서 밖에서 기브스을 위해서 석고밴드를 사 오라고 해서 그 밴드로 왼쪽발목에 기브스을 했다. 그런데 울퉁불퉁하게 되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병원에 석고밴드를 해주는 의사가 없었지 않나 싶다. 내 왼쪽 발목은 한쪽은 인대가 찢어지고 한쪽은 인대가 늘어났다는 진료의견서울 받아서 조치한 사항이었다.
그 후 농업연수원인 CERDI의 기숙사에서 한국청년해외봉사단 휴식처인 호스텔이 있는 다카 웃토라로 이동해서 몇 줄을 지내게 되었다.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국제협력단인 KOICA에 보내는 보고서에는 내가 연수도중 테니스를 치다가 발목부상을 입은 것이 아니라 계단에서 접질려서 넘어진 것으로 되어 있었다.
나는 이때 호스텔에 몇 주 머물면서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파키스탄 우구르 영화와 인도 영화, 방글라 영화를 보게 되었다. 호스텔에 혼자 있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방글라 회지인 방글라쪽지를 만들기도 했다. 다른 단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원고을 보내 달라고 이야기를 하니 다들원고을 보내주어서 복사기로 복사를 해서 다른 나라에 파견된 단원들에게 방글라소식지을 보내게 되었다.
나는 한국청년해외봉사단에 파견이 되기 전에 여러 지역지와 주간지에 다녔다. 창간 작업도 여러 번 했다. 그 간의 경험이 방글라 소식지을 만드는 발판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방글라데시에서 왼쪽 발목 기브스을 하고 호스텔을 가자 우리 코디네이터는 소니 텔레비전을 2층으로 올려주고 여러모로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기브스을 한 발 때문에 샤워도 제대로 못하고 몇 주 지내다가 너무나 왼발이 가려워 막대기로 긁기도 하다가 결국은 3주가 다되기 전에 기브스밴드를 잘라 냈다.
그 나라 겨울이 다가오면서 발목이 시렸다. 발목이 오는 양말을 신어야 했고 릭샤를 타고 가다보며 바람을 가르는데 그 왼쪽 발목이 시렸다. 고생을 하다가 그다음 해에 일월에 한국에서 의료봉사단으로 온 의사에게서 다시 석고 기브스 밴드를 하고 다녔다.
그리고 나서 나는 방글라데시에서 운동을 제대로 해 보지를 못했다. CERDI 농업 연수원에서는 저녁 무렵에 연구원과 직원들이 모여서 배드민턴을 쳤지만 아사드게이트원예센터에서 일하는 원예일용직 식구들은 일이 끝나는 시간에 루도라는 게임이나 포커를 했다. 그리고 아사드 게이트원예센터에는 도심 한가운데에 있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