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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 엄마 May 11. 2024

감자 아빠의 셰프 도전기 21 (소바)


소바 soba는 우동, 라멘과 함께 일본의 대중적인 면 요리다. 소바는 ‘메밀’이란 뜻이다. 메밀가루로 만든 면도 ‘소바’라고 한다. 소바를 먹는 과정은 다른 국수 요리와 다르다. 가쓰오부시와 간장으로 낸 소스에 곱게 간 무와 와사비를 풀고 면을 적셔 먹는다.


일본 국물 요리의 기본 맛을 내는 식품인 가쓰오부시는 다랑어과에 속하는 가다랭이를 오랫동안 건조한 후 대패로 밀어서 만든 고운 생선 채다. 우리의 멸치 육수와 달리 살짝 담그기만 하거나 아주 잠시만 끓인다. 


만성질환이 늘어나는 요즘 시대에 메밀은 아주 효자 식품이다. 메밀에 함유된 루틴이 혈관벽의 저항력을 높여주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여름철 약용 음식이기도 하다. 더위에 지친 몸에 열기와 습기를 빼내고 원기를 회복시켜 주거든. 


여름이 오면 감자아빠에게 소바 소스를 미리 만들어 달라고 하자. 냉장고에 차게 두고 메밀을 자주 삶아서 소스에 적셔 먹어야겠다. 흐뭇한 여름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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