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존감의 의미 :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주관적' 평가"
- 내 관점이 나의 자존감을 좌우한다.
2. 밍밍하지만 꼭 필요한 존재 '공감'
-공감을 해 줄 사람이 없다면 포용의 언어를 자신에 건넬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힘들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주면,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 :이 효과를 '감정 라벨링'이라고 한다. '나 힘들어!'라고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적 폭주에서 벗어나 이성적인 대책을 궁리할 힘을 얻는다.
3. 공감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면 다음은 마음의 소리에 귀를 열어야 한다. 바로 내 욕구를 확인하고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 '내가 원하는 게 뭐지?'
- 내 욕구를 알아야 만족할 수 있다. 내가 만족할 만한 욕구 기준을 세우고 이를 달성할 때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
-남의 취향을 알고 싶어 한 질문, 내게도 던져보자. 열심히 발로 뛰고 탐구하고 노력해야.
-(예시) 기분 좋은 순간, 기억하고 싶은 글 귀, 배우며 느낀 점, 등산하며 만난 풀꽃, 출근길에 떠오른 생각을 기록한다.
-가장 소중한 나에게 투자하는 과정은 자존감과 직결된다.
* 당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나와 친해지는 질문 5가지
1) 최근 '행복하다'라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어떤 공간, 시간, 사람과 함께였는지 떠올려 보세요
2) 요즘 자주 찾는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콘텐츠의 어떤 점이 마음을 끌었나요?
3) 가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그 공간이 주는 느낌과 그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4) 최근 '정말 돈을 잘 썼다'라고 느낀 소비는 무엇이었나요?
그 이유에 대해서 당신의 가치관이 드러납니다.
5) 감정이 크게 요동친 마지막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때 무엇이 당신의 마음을 건드렸는지 살펴보세요.
4.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차이는 어디서 가장 크게 나타날까요?
-'기분 나쁜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에서 알 수 있다.
(예시) 식당에서 종업원이 퉁명스럽게 대했을 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저 사람이 오늘 기분이 안 좋았나 보다'라며 넘길 수 있지만 자존감이 낮은 쪽에서는 이걸 문제 삼아 '나를 무시했다'며 화를 내거나 종일 ' 그 사람은 왜 그랬을까?'라며 화를 키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믿는 구석'을 많이 갖고 있다. 어떤 순간의 경험이 좋지 않아도, 그 외에 나를 행복하게 할 수단이 많다.
'믿는 구석'이 없거나 적은 이들은 물러날 곳이 없다. 여기서 밀리면 나는 무너진다는 생각이 있어 매 순간 기를 쓰고 이기려 한다.
정리하면, 자존감을 높게 하려면 '행복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언제 찾아가도 내 기분을 좋게 해 줄 존재들 즉 '믿는 구석' : 내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것들의 리스트를 촘촘히 써보자.
* 윤홍균 원장의 자존감을 지키는 '믿는 구석들'
순댓국-"하루 5천 원 이어도 충분해" 소박한 회복 버튼
월 배당 ETF -매달 말 도착하는 '몇 천 원의 설렘'
내향인 굿모닝 단톡방-아침마다 인사를 건네는 '느슨한 소속감'
5. 내 마음대로 해피 엔딩 그려 보기
-자존감을 점점 건강하게 높여나가면,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바로 '상황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능력'이다. 맞닥뜨린 위기를 '배움의 기회'로 바꿔버리는 힘.
-자존감이 높은 이들은 2단계로 자신을 지킨다. 첫 단계에선 부정적인 감정을 인정하고 나만의 시스템으로 해소한다. '믿는 구석'을 찾아 자신을 회복하는 것.
그다음 단계가 바로 상황을 교훈으로 바꾸는 기술이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상황을 보면서 '여기서는 이런 배움을 얻자'라고 소화하는 능력.
* 높은 자존감을 품고 있다는 건, 결국 나를 아낄 줄 안다는 뜻이다. 나를 지키고, 공격마저 나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여유이자 태도.
결코 내 소중한 순간을 망치지 않겠다는 선언인 것이다.
정리
-자존감을 키우는 법은 '어떤 자극이 와도 나를 건강히 지켜내려 하고, 또 이를 배움으로 소화하는 것. 이를 위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나 자신의 편에 서라'
-나의 이야기에 집중하라. '내가 어떤 모습이든, 언제나 내 편에 서야 한다.
-내 삶은 오롯이 내 손에 달려있다. 이를 돌 볼 책임은 나에게 있다. 그러니 세상이 나를 해치도록 두지 말고, 내 모습을 감싸며 들여다보자. 그렇게 얻은 것들로 믿는 구석을 늘려 나가고 나의 편을 더해가길. 결국 스스로와 친해지길 바란다.
내 믿을 구석은 뭐가 있지?
* '만족스러운 나'를 만들 수 있는 자존감 돌봄 루틴 3단계
-자존감을 기르는 마음 습관 3단계
1) 감정 인정하기
- 억지로 버티기보다, '나 지금 힘들다'라고 선언하기
2) 믿는 구석 만들기
- 순대 국밥 한 그릇, 아침 산책, 나만의 플레이리스트까지, 작지만 나를 웃게 하는 '믿는 구석' 하나씩 마련해 두기
3) 해피 엔딩 그리기
- 작은 실수도 배움으로, 힘든 하루도 '스토리'로 바꿔보는 연습
참고: 윤홍균(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원장은 [자존감 수업] [사랑 수업] [마음 지구력] 등의 책을 통해 마음을 돌보는 방법을 대중에게 전해왔다.
(출처 : 롱블랙 : 자존감에 관하여: "당신은 당신 편인가요?" 100만 부 베스트셀러 의사의 질문-요약)
오늘 롱블랙 이야기를 읽고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생각해 본다. 늘 비슷한 생각을 하지만 나에 대해 잘 모른다.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어디에 가고 싶은지 딱히 욕구가 없다고 해야 하나?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면 좋고 집에 있어도 좋고, 여행도 가고 싶은 마음과 귀찮은 마음이 공존하고, 건강식을 챙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있는 대로 아니면 입맛 당기는 대로 먹고 있는 나를 보며 나의 자존감은 어디쯤일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 말하는 자존감은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의 주관적 평가라고 한다. 나는 내 편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도 좋다.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걸 좋아하고 늘 책이 가까이에 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는 나를 보면 자존감이 낮지는 않은 것 같다. 나쁜 상황에서도 배움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야겠다.
얼마 전 교통사고가 있었다. 내가 2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1차선으로 가던 옆차가 옆에서 밀고 들어와 부딪친 접촉사고였다. 처음에는 화도 나고 '오늘 차를 가지고 나오지 말걸' '옆차는 왜 잘 가고 있는 나를 박아서 불편한 일 겪게 하나' 여러 가지로 짜증이 났었지만 저녁에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이만하길 얼마나 다행인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는 깨달음이 있었다.
나를 보고 주위의 사람들이 '앞서 나간다' '잘하고 있다'라고 말해 줄 때 기분이 좋다. 이렇게 남의 말이나 평가에 좌우되는 건 자존감이 낮은 것이지만 그냥 그런 말이 좋다는 것이지 그런 말을 들으려고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니까 상관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나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하나씩 알아 가려고 노력하고 '믿는 구석'을 하나씩 늘려 가야겠다 생각한다.
나의 '믿는 구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