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그치면 안되는 이유
'직장인의 3대 허언'이라는 말이 있다.
"나 퇴사할 거야"
"나 유튜브 할 거야"
"나 제주도 가서 살 거야"
검색해 보면 표현이 조금씩 다르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적인 삶을 담고 있다.
하지만 3대 허언으로 유명한 만큼,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만 내뱉을 뿐
이내 다시 현실로 돌아와
똑같은 매일을 반복하며 살아간다.
때로는 변화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더라도,
삶의 안정감을 심어주는 일상의 터전으로
우리는 제자리 찾듯 다시 돌아가곤 한다.
생각만 해 온 걸 진짜 실행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물론 아무런 계획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이상향만을 추구하는 건 무모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삶을 원한다면
작은 시작점이라도 짚어나가야 한다.
요는 멈춰있지 않는다는 것
새로운 환경에 나를 놓아야
거기서 파생되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새로운 나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세상은 넓고, 인생은 짧고,
경험할 수 있는 일은 셀 수 없이 다양하다.
최근 소소하지만 새로운 경험들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사진을 찍고 공간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작년 말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와 사람이 주는 따스함을 좋아해서
네달에 걸쳐 두 개의 국제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일상을 돌아보고 추억하는 걸 좋아해서
보름에 한 번씩 일기를 쓰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는 브런치 작가가 되어
일상과 생각을 담은 글들을 기록하고 있다.
시작점은 소소하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경험들은 결코 소소하지 않다.
스스로를 좀 더 들여다보고
나의 취향에 대해 알아가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갈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경험의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생각만 해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시도해보지 않으면
좋은 결과든 그렇지 않은 결과든 알 수도 없다.
결국 우리는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새로운 사람을 통해
새로운 환경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통해
그리고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