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을 향한 애정과 응원의 눈빛
방금 태어난 연약한 새싹이
내 얼굴을 바라보기 위해서
부러질 듯한 줄기를 겨우 부여잡고
나를 빳빳이 보고 있다
내가 뭐가 그리 좋다고
가녀린 녀석이 저렇게까지 애교를 부리는지
기특하고 예뻐서, 쓰다듬으려다가 아차!
행여나 어린것이 다칠까 손을 거두었다
어떻게 이렇게 예쁜지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내 마음에도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보다
너도 잭과 콩나무에 나오는 콩나무처럼
자라서 나보다 더 커져서
세상에 사랑의 열매를 주고
세상을 지키는 거대한 생명의 나무
그런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분노로 들끓고, 무관심으로 잠겨 있는
이 세상에서는
이번 생에서는
세상의 무수한 병들에 옮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면서도
이 녀석이라면 잘 해내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새싹아, 나의 소중한 새싹아
쓰러져도 괜찮아
꺾여도 괜찮아
내가 못했던 그것
그냥 끝까지 나아가는 것
그것만 이뤄 줘
나의 애틋한 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