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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럼 대신 키보드 Dec 15. 2023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 한국에서 철수

철회 사유는 망사용료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아프리카 TV 또는 트위치 라던지 다양한 플랫폼들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유독 게임 방송 비중의 높았던 트위치(Twitch)가 지난 06일 한국에서의 서비스는 2024년 02월 27일까지가 마지막이라고 말하며 한국에서의 사업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저 또한 트위치로 다른 사람들의 방송을 보기도 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탓에 게임 방송도 트위치로 방송을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요. 갑작스러운 통보에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트위치(Twitch)가 사업 철수를 발표함과 동시에 네이버(Naver)가 '치지직'이라는 플랫폼을 발표를 했는데요. 정식적으로 나온 건 아니지만, 다가오는 2023년 12월 19일부터 기존 팔로워 1만 명 이상인 스트리머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31214147700017?input=1195m




아프리카 TV의 전 대표였던 분이 트위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기사로 나오면서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인데요.

기사와의 내용과는 별개로 저는 과연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이유가 '망 사용료' 부담 때문에 진짜로 철수하는 게 맞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망 사용료로 인해 트위치가 철수할 정도라면, 망 사용료를 사유로 유튜브(Youtube) 또한 한국에서 철수하는 날이 다가오지 않을까요? 그러고 나서는 국내 기업이 유튜브의 자리를 대체하겠지만요. 


우리는 인스타그램 같은 SNS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올리는 콘텐츠 그리고 방송들을 통해서도 오히려 국내 뉴스보다도 더 빠른 소식을 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플랫폼들이 이번 트위치의 사업 철수로 끝나는 것만이 아닌 우리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한 플랫폼들이 사라지고, 국내 사용자들만 이용이 가능한 국내 기업의 플랫폼으로 전부 다 대체가 된다면, 아무래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 크게 관심이 없는 분들은 별 생각이 없으시겠지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과 북한에 이어 한국도 트위치를 이용할 수 없는 나라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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