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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golden age Jul 23. 2024

마티스의 The Green Line

덴마크 국립미술관

(이재의 글)


교수님의 수업 중에 언급되었던 작품을 미술관에서 실제로 마주치게 되는 순간은 정말 신나고 즐겁다. 덴마크 국립미술관에서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1869-1954)의 <마티스 부인의 초상/녹색 선(Portrait of Madame Matisse, The green line)>을 만났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석사 과정 동안 가장 이해하기 어려웠던 미술운동 중 하나인 포비즘(Fauvism, 야수파)를 대표하는 이 작품을 직접 보게 되어, 야수파에 대해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었다.


<녹색 선(The Green Line)>은 마티스가 그의 아내 아멜리 마티스(Amélie Matisse)를 그린 걸작으로, 덴마크 국립미술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얼굴 중앙을 따라 수직으로 그어진 초록색 선이 특징이다. 이 선은 아멜리의 이마에서 시작해서 코를 거쳐 윗입술까지 이어지는데, 강렬하고 비현실적인 색상으로 표현하는 야수파의 특징이 가장 잘 보이는 요소이다.


1905년 여름, 마티스는 동료 앙드레 드랭(André Derain, 1880~1954)과 함께 프랑스의 지중해 어촌 지역인 콜리우르(Collioure)에서 작품활동을 했다. 그때 이들은 자연의 색상을 따르지 않고 대담한 색 사용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실험했는데, 이것이 야수파의 시초가 된다. 야수파는 생동감 있고 비현실적인 색상과 단순화된 선의 사용 등이 특징인데 마티스와 드랭이 이 운동의 선두주자였다. 마티스가 콜리우르에 머무는 동안에 그린 작품들 중 야수파의 상징이 된 다른 작품으로는 <열린 창(The Open Window)>과 <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a Hat)>이 있다.




앙리 마티스, <마티스 부인의 초상/녹색 선, 1905> 덴마크 국립미술관


앙리 마티스, <열린 창, 1905>, 워싱턴 D.C.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앙리 마티스, 모자를 쓴 여인, 1905>,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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