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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30. 2023

손으로 먹는 인도요리 어떠신가요?

기안 84의 인도여행 프로그램을 보니 저도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오늘은 세계음식의 날~


인도를 테마로 준비했습니다.


사실 저도 인도는 가보지 못해서 궁금한 나라입니다.


인도하면 깨끗한 이미지보다는 비위생적인 모습들이 많이 떠오르죠...


갠지스강에서 빨래를 하는 사람, 그 옆에서는 강물에 목욕을 하는 사람 ㅜㅜ


간혹 그 물을 먹는 사람까지...ㅜㅜ


인도로 여행을 갔다가 물갈이를 해서 죽을 뻔했다는 얘기도 흔히 들을 수 있죠...


화장실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라는 이미지도 강하죠.


힌두교를 믿는 인도인들은 사람의 분변을 신성하지 못하다고 여겨 화장실을


집 안에 짖는 것을 꺼렸다고 합니다.


요즘 인도 신부들의 결혼 조건이 집 옆에 화장실을 지어달라는 것이라니


우리나라의 화장실 문화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이렇게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고 휴지도 사용하지 않는데,


인도 사람들은 어떻게 손으로 식사를 할까요?


인도인들은 왼손으로 화장실 처리(휴지는 없습니다. 물을 사용하고 왼손으로만 처리한데요. ),


오른손으로 식사를 한답니다.


인도인에게 악수를 청할 때 왼손을 내밀면 안 되는 이유이지요...


예전에는 손으로 먹는 인도문화를 비위생적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인도인들의 손으로 먹는 문화는  위생적인 것 같아요.


무조건 음식을 먹기 전에 깨끗하게 손을 씻으니까요.


작은 음식점에도 손세정대가 비치되어 있으니


깨끗이 손을 씻고 먹으니 식중독도 덜 걸리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식당도 세면대가 식당 내부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외부 건물에 있는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물티슈로 대충 닦고...)


손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수백만 마리 있다는 생각은


아마 하지 못할 거예요...


손만 제대로 씻어도 대부분 사라지는 세균들인데...


며칠 전 우연히 기안 84의 인도여행하는 프로를 보게 되었는데,


손을 씻고 거침없이 손으로 밥을 먹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저도 언젠가 인도를 가게 된다면 손으로 먹기 도전해 봐야겠어요~~ ㅋㅋ


오늘은 숟가락 젓가락 제공하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그래도 손은 꼭 씻고 오세요~~





오늘은 인도 대표 음식으로 준비를 해 보았는데,


인도 느낌이 날지 모르겠네요...ㅋㅋ


인도하면 카레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진짜 정통식 인도카레는


인도음식전문점에 가서 먹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죠...


급식에서 진짜 인도식으로 제공하면 못 먹는 학생들도 많을 거예요...


오늘 인도식 카레는 마크니카레로 난에 찍어 먹을 정도로 맛보도록 해요...


밥에 비벼드시면 뒤에 샘들은 못 드신답니다...



인도음식에 빠질 수 없는 탄두리치킨~


화덕에 굽지는 못하지만, 오븐에 맛있게 구워볼게요~


인도음식점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볶음밥 나시고랭과


(나시는 '쌀이나 밥', 고렝은 '볶다, 튀기다'라는 뜻이에요...)


인도에서 디저트로 즐겨 먹는 유산균음료 라씨까지


알차게 준비했어요.


인도에서는 유산균음료 라씨를 먹어서 장이 튼튼한 걸까요?


갠지스 강물을 마시고도 탈이 안나는 것 보면 무언가 있는 거 같은데...


그 비밀이 유산균일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ㅋㅋ



많이 부족하지만, 오늘은 인도로 맛기행 떠나보는 겁니다. ㅋㅋ


출~~ 발~~




점심시간에 도착지인 급식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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