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행궁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언젠가 와 보고 싶었죠.
수원을 상담 관련 기관 회의로 여러 번 오고 갔습니다.
그런데 회의 후 귀가하기 바빠서
수원에 갔지만 가지 않은 기분이었습니다.
언젠가는 회의나 공식 일정이 아니라
"그냥" 수원에 가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수원에 왔습니다.
수원화성이 바로 보이는 숙소에서 글을 씁니다.
큰 나무 옆에 깃발이 겨울바람에 흔들립니다.
조선시대 수원화성에는 병사들이 겨울바람을 맞고 서 있었겠지요.
과거와 지금이 연결되는 기분입니다.
문득 나는 왜 수원에 오고 싶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과거와 현재의 내가 연결되길 원한 것 같습니다.
과거의 일부분은 돌아보고 싶지 않아서
연기처럼 조용히 사라지길 바라기도 했습니다.
어느 내담자가 상담에서 심연의 마음을 만나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래된, 깊은 우물 아래 같은 마음에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주제가 있었습니다.
보호받고 사랑받고 싶다는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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