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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마귀의밥 May 30. 2024

구슬과 딱지치기

사회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몇년전 관상을 볼줄아는분이 날 보시더니 지금 시대와 안맞는다는 평을 남기셨다. 이분은 고수였고 이름난 분이었고 내가 보기에도 꽤 정확했다. 나의 글, 나의 사상, 나의 삶과 행동 모두가 이 시대와는 맞지않는 부분이 많은것이 사실이다. 나는 지금의 시대가 2억년전 쥬라기인가 백악기 공룡시대와 별반 다를바 없다고 보면서 원시시대살듯 살아가고있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들은 야만인으로 보고 고래를 먹는 개일본도 야만인, 한전직원이나 원전옹호론자들은 마피아 등으로 여러번 말했듯 현대사회와 자본주의와 그 속에 빠져 살고있는 사람들이 마음에 안들고 200만년전 원시유인원과 크게 다르지않다고 보는것이다.

오래전 작은회사의 부사장을 했지만 이런 시대의 회사란게 마음에들리없었고 나의성향과 맞을리없었고 얼마뒤 별다른 보수없이 떠나왔다. 아마 팔았으면 십억원정도는 나왔을 마당넓은 집을 다른지인에게 그냥준 지인이 있었는데 그래서 좀더 친분이 생겼던것같다. 부자라서 할수있는일이 아니다. 부자들은 오히려 베풀줄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같고 그 지인분도 나도 돈을 어렸을때 구슬치기나 딱지치기 정도로밖에 생각을 안하는것이다. 놀다보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다고보는 것이다.

이미 돈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나로선 유명기업총수든 대통령같은 정치인이든 법비들이든 돈 몇푼 벌려고 사기치며 사는게 하찮은 기생충정도로밖에 안보이는것이다. 돈은 적당히 먹고살만치만 있으면 충분하다보고 돈 얘기좀 안들었으면 좋겠을때가 많다.


삶의 다른 깊이있는 영역들이 충분히 많은데 무슨 흑사병이나 치명적 바이러스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마냥 돈돈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안타깝고 가끔은 가련하기까지 하다. 물론 나도 돈이없어 허덕일때도 있었다. 20대때도 모든 잔고를 털어 여행다닐때며, 어느날은 차비도없이 무전여행갔다가 터미널매표소 창구 누나한테 차표를 구걸했을때며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다고 20대때 학비를 대출했을때며 등등 여러번 있었다. 그러나 그건 가령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운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이었다. 더워서 힘들 추워서 춥기도하지만 이내 지나가버리는것이다.


이런얘기로 책한권을 쓸수도있을것같다. 그렇게 답답할때가 많은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부동산문제가 50년내로 어느정도 나아질지 모르겠다. 부동산이 투기와 재테크의 대상이된 아주 기형적이고 야만적인 사회부터 탈피해야한다. 그뒤에서야 100년계획이 가능하다.

인성이라던가 교육이라던가 100년이상의 계획에 대해 얘기해도 실현이 어려울텐데 전세계가 그리고 지금의 천민자본주의 욕심의 한국사회가 이상한 좀비같은사회로 가고있어 걱정이 많이 된다.


이정도만 적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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