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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선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BECOMISM.Structure 편] 적절한 삶의 기준을 세우는 법

by 비네상스 BENAISSANCE

RISE 장르에 대한 설명을 참고해 주세요!


'존재에 대한 고민이 우리의 선택을 바꾼

- 존재에 대한 고민은

나를 위한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BECOMISM | Insight 편]'

을 먼저 읽어주세요!


잘 산다는 건 잘 선택하는 것이고,
잘 선택하는 건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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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점심 메뉴처럼 사소한 일부터,

진로, 인간관계, 삶의 방향 같은 중요한 일까지.


이 모든 선택은 겉보기에 즉흥적인 듯하지만,

사실은 내면 어딘가에 자리한

욕망, 두려움, 신념, 습관과 같은

우리 내면의 구조에 따라 이루어진다.

결국 선택을 한다는 것은

그저 단순한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구조가 드러나는 방식이 아닐까.


또 반복되는 선택은

나라는 한 사람을 형성하는 힘을 가지기도 한다.

나는 어떤 선택을 자주 하고,

어떤 선택을 피하고,

어떤 선택에 끌리는가?

이러한 선택의 흐름은

나도 모르게 나라는 존재의 방향을 정하고,

삶의 결을 만들어간다.


즉 선택 자체에 나라는 사람이 드러나기도 하고,

또 내가 하는 선택들이 나를 만들어가기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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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많은 사람들이 ‘좋은 선택’을 원한다.

그러나 진짜 좋은 선택이란,

정답을 고르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가장 적절한 방향을 고르는 일이다.

그 선택은 타인의 기준으로는 알 수 없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에 끌리고 무엇을 감당할 수 있는지,

즉 나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인 것.


존재에 대한 고민은 그래서 필요하다.


그건 추상적인 자기 탐색이 아니라,

선택의 기준을 내 안에서 빚어내는 구체적인 작업이다.


나를 이해할수록 기준이 생기고,

그 기준이 선택을 덜 흔들리게 만든다.


기준이 생긴다는 건 삶의 중심이 잡힌다는 뜻이고,

그 중심에서 나다운 삶이 비로소 시작된다.


결국,

잘 산다는 건 잘 선택하는 것이고,

잘 선택하는 건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BECOMIST 최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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