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버프 .. 어제도 친구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오랜만에 출장 다녀온 남편과도 대화하며 느낀 것.
나는 정말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목표가 있으면 경주마처럼 달려가면서
욕심이 많은 사람이란걸 새삼 깨달았다.
지금 내가 부리는 욕심과 강박들이 내 삶에 건설적인것들이니 조금은 스트레스 받아도 손해볼건 없다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이런 나 때문에 피해 보는 사람이 있었음
바로 남편..
“자기야 열심히 이것저것 하는건 좋은데
일 벌리고 생각처럼 안될때 나한테 승질내는거 킹받아
그럴거면 아무것도 하지마 흥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다.
나 아내였지 참.
돈도, 일도 다 중요한데
제일 중요한건 우리의 관계다.
바쁨 가운데서도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잘 구분하고 생각하자
가정의 평화가 제일 중요하지 않겠어.
생각보다 예민하고 강박적이고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를 담당하는 나를
잘 받아주는 가족들이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