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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앤트 Jan 07. 2024

브런치 북을 해제합니다

상반기 시작

브런치 공모전이 끝났다.



돌이켜 보면 무언가에 기대거나 요행을 바랄 수 없는 성장 환경이었다. 단기 결과에서는 끝없는 실패의 연속이었기에 좋은 과정을 남기는 일에 주력하게 되었다. 극복의 반복으로 자연스럽게 자립하였고 작은 결과들은 큰 의미 없이 흘려보낼 수 있었다.

이번 결과 또한 마찬가지다.

그림에 관한 진지한 글이 플랫폼 성향과 잘 맞지 않다는 것을 느껴왔다. 혼자 붕 떠 있는 느낌. 메모장에 쓰는 일기 같은 느낌이 훨씬 강했다. 그저 분량이 채워진 김에 겸사겸사 진행했고, 공모전 결과에 따라 분기점은 정해 놓았다.



브런치 북을 해제합니다.


브런치 북으로 묶은 글은 POD 출판을 위한 원고로 전환할 수 없다. 추후 업데이트 예정이라는 공지를 본 지 오래된 것 같은데 아직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는 매거진으로만 원고 전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과정은 필요했다.' 브런치 북을 해제하고 매거진으로 다시 묶어서 2권을 출간할 계획이다. 3권 분량도 거의 다 만들었기에 상반기 내로 총 100화 3권 분량의 그림고민해결책을 모두 출간할 수 있을 것 같다. 

브런치에 들어온 목표를 모두 달성하게 되면 이곳에 계속 머물게 될지 확실하지 않다. 워낙 노출도가 낮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로 이사할 확률이 높다.


판타지 소설을 쓰고 있다.


세계관과 연대기


브런치에 연재할지 아주 잠시 고민했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창작할 때 눈치가 보일 수 있다. 연말 부터 연재 플랫폼과 제목 등을 밝히지 않은 채로 따로 연재 중이다. 10년 넘게 묵혀놓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세상에 나가는 첫 작품이다. 

그림이 아닌 소설이라는 점에 의아할 수 있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에 글만큼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없다. 물론 글도 한번 막히기 시작하면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스토리가 완성된다면 여러 장르로 연계할 수 있는 확장성이 꽤 높아진다. 순서의 효율성으로 글을 선택한 것이 좋은 판단이 될지 시간이 흘러봐야 알게 될 것 같다.


24년 상반기에 브런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장기간 그림 작업을 맡았던 경성크리처 파트 2도 오픈하였으니 천천히 보면서 스샷을 남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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