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 영국은 뭐 이런 걸 다 궁금해 하고 그럴까
때로는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작은 습관들이 우리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힌트가 될 때가 있어요. 천재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전문가들이 발견한 특징 여섯 가지 중 뒤의 세 가지를 마저 소개할게요.
주변이 조금 어지럽다 해서, 당신이 게으른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연구에 따르면,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 더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정돈된 방보다 조금 지저분한 방에서 더 기발한 생각을 해낸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어수선한 공간이 꼭 나쁜 건 아닐지도 몰라요. 창의적인 영감을 얻기 위한 당신만의 독특한 환경일 수도 있으니까요! 주변에 천재가 있거나 천재에 가까운 인간이 있다면 이런 말은 꼭 한번 들어봤을 거에요.
"건들지 마쇼! 이래봬도 이 안에 질서가 있슈. 혼돈으로 보이지만 질서 속의 혼돈인거유."
주의해야 할 것이 있어요. 공간을 어지른다고 해서 반드시 천재인 것은 아니에요. 천재는 어지르지만, 어지르면 반드시 천재가 되지는 않아요. (치사하게 말이죠.)
질문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뭘 하든 질문으로 이어지는 사람들. 질문이 많은 사람들은 그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는 뜻이에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갈망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더 깊은 지식을 쌓게 됩니다. 천재들은 늘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탐구하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알고자 하는 호기심이 그들의 가장 큰 무기가 되는 거예요. 여자친구가 당신한테 '왜 나를 좋아해?'라고 물어보면 쫄지 말아요. 여자친구는 당신에 대해서 천재라는 증거니까요. (쫄지 마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상력과 공감 능력, 그리고 지적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책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책을 엄청나게 읽는 사람은 보통 정상이 아니에요. 비정상적으로 천재일 수 있어요. 그 많은 책들의 지식을 모두 한 몸에 담았다고 생각해봐요. 미쳤거나, 천재거나. 뭐 그렇겠죠. 천재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 다독 습관이라는 점, 기억해 두세요. 책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발전하니까요.
천재들의 여섯 가지 특징. 이 중에서 당신은 중 몇 가지를 가지고 있나요? 당신도 어쩌면 천재적인 잠재력을 지닌 사람일지 모릅니다. 우리의 작은 습관들이 결국 더 큰 가능성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4,5,6번을 합치면 어떻게 될까요? 이것저것 어수선하게 관심을 가지며 뭐든 하려 하고 뭐든 관심을 가지며 어떤 책이든 읽고, 또 정리를 하지 않는 사람이죠. 그런 사람이 천재랍니다. (하하)
아, 그런데 이번 글에서는 말투가 왜 이러냐구요?
그냥 한번 해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