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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람인 HR연구소 Oct 07. 2024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직과 구직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사람들이 직업을 찾는 과정마저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몇몇 HR 테크에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AI 도구들은 이력서 개요 구성 및 작성, 경력과 기술에 적합한 직무 매칭, 인터뷰 준비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AI 도구에는 자연어 처리(NLP)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구직자의 주요 경력과 장점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으로 직무 추천을 해 주거나 이력서에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피드백한다. 이러한 기능들을 잘 활용한다면 구직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적합한 직무에 지원할 가능성을 높아질 것이다. 이직 과정에서 AI를 활용한 사람들은 다른 무엇보다 반복적인 프로세스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든다고 입을 모은다.   


어떤 장점이 있나 


AI 활용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이다. 개인화란 일반적으로 특정 개인의 필요, 선호, 특성에 맞춰 경험이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직 활동에 있어서 개인화는 본인의 이력, 기술, 관심사 및 경력 목표를 분석하여 구직 경험을 최적화하라고 할 수 있다. AI는 일반적인 공고 검색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정밀하게 구직자의 경력, 기술, 선호도를 바탕으로 적합한 채용 공고를 추천하며, 지원자의 이력서를 분석하고,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하면서도 채용담당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AI 기반 채용 정보 검색은 구직자의 프로필을 분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이력서, 경력, 기술을 기반으로 적합한 직무를 추천한다. 이 기술은 단순히 키워드를 매칭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무 설명과 구직자의 경험 간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정밀한 일치성을 제공한다. 또한, AI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구직자가 놓칠 수 있는 기회나 미래 채용 동향까지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구직 검색은 구직자의 개인적 상황과 경력 목표에 최적화된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구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실제 인터뷰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면접 후에는 음성 패턴, 신체 언어, 내용 등을 분석한 코멘트를 받을 수 있다. AI는 직무 설명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면접 질문을 자동으로 생성하므로 혼자서는 예측하지 못했던 특정 주제에 미리 대비할 수 있고, 실제 면접에서 더욱 능숙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추가로 AI 기술을 활용한 일정 관리 도구를 사용한다면 입사 지원에 대한 결과 및 후속 단계를 추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구직자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커리어 목표에 맞춰 필요한 기술이나 자격증을 추천하고, 업계 동향, 급여 벤치마크, 시장 내 기술 요구 사항 등을 종합하여 향후 가망 이직 기회까지 예측해 줄 수 있다.   

AI의 한계와 도전 


이처럼 취업시장에서 AI의 출현은 신입과 경력직 구직 과정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AI를 활용한 구직 플랫폼은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하여 후보자의 기술, 경험, 선호도에 정확히 맞는 채용 공고를 찾아낼 수 있다. AI를 통한 작업은 여러 채용 공고를 직접 확인하고 비교하는 것에 비해 매우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더 높은 만족도를 가진 직업을 찾도록 도와준다.  


다만 여전히 한계도 존재한다. 아직 AI는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미묘한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성격적 특성이나 소프트 스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수 많은 이력서를 검토한 경험이 있는 노련한 인사담당자라면 AI로 생성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AI가 작성해 준 평이한 내용의 템플릿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AI로 생성한 기초 자료를 꼼꼼하게 검토하고, 개인적인 요소를 추가해 개인의 독창성과 개성을 부여해야 한다.  


또한 AI를 취업에 활용할 때의 윤리적 측면은 아직도 도전의 영역이며 논의의 여지가 남아있다. AI는 개인별 표현 능력(이것이 핵심적인 직무능력이 아니라는 전제하에)의 차이를 다소 평준화하므로, 조금 더 공정한 경쟁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기여하는 바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이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면서도 AI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은폐한다면, 이는 지원자의 투명성과 정직성에 대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려면 기술을 보조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최종 지원서가 후보자의 실제 경험과 능력을 진실되게 반영하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어떤 도구를 골라야 할까 


AI 기반 구직 도구를 선택할 때는 여러 요소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개인화 기능, 네트워크 범위, 사용자 경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그리고 도구의 적응성 및 학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우선, 도구가 사용자의 경력 목표와 선호도를 정확히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AI가 구직자의 기술과 경험, 그리고 희망하는 진로에 맞는 맞춤형 직업 추천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해당 도구가 다양한 직업 게시판 및 기업과 얼마나 잘 통합되어 있는지도 중요한 평가 요소이다.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산업과 지역에 걸친 다양한 기회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경험(UX)도 주요 고려 사항이다. 플랫폼은 직관적이어야 하며, 사용자가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력서 최적화, 지원서 추적, 인터뷰 준비 지원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야 실질적으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가 믿을만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지,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고, 정보의 수집 관리에 관해 투명하게 공개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구직 검색은 단순히 반복작업을 줄여주고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복잡한 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며 미처 생각지 못한 상황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채용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이나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전문가, 경력 공백이 있는 사람, 혹은 더 나은 기회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AI 기반 도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직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구직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직무 설명의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며, 미래 채용 수요까지 예측하게 해 줌으로써 더 나은 직장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구직 과정에서의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여줄 것이다. 


ⓒ 2024. 사람인 HR연구소 


※ 본 기사에 게재된 내용은 (주)사람인의 공식 견해가 아닙니다.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에는 출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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