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나를 소개하는 짜릿한 경험
다들 퍼스널 브랜딩,
인제 흔히 들어오는 말이신가요?
근데 빵순이의 퍼스널 브랜딩은 쫌 궁금하지 않나요?
그것도 대학생이요, 빵 관련 모임도 만들고 빵 플리마켓도 만들고 그랬다구요!
무려 플리마켓은 오픈 3시간전부터 웨이팅까지 했었답니다?
플리마켓 이야기는 이후에 하기로 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의 용기가 가장 크다고 누가 그러더라.
일년전의 내가 그랬다. 아무것도 모르고 경험도 부족하다고만 생각했기에
일단 부딪히자가 목표였다. 일단 무작정 부딪히면 뭐든 할터이니,
그덕에 빵을 좋아하는 이유 하나만으로 빵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열어가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인스타그램만으로 사업을 하거나 돈을 벌거나 기획자의 길을 걷거나,
흔히 말하는 퍼스널브랜딩이 빠르게 떠오르던 시점.
나는 내 인스타그램이 (당시 1만정도) 그다지 큰 영향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1만짜리 인스타그램이야 널리고 널렸고 고작 빵 리뷰들로만 가득하며,
별다른 분석이 아닌 정말 내가 좋아하는 빵들을 매일같이 올렸을 뿐이니까.
그러나 지금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게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였다.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히 이야기하면 나를 떠올렸을 때 바로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는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은 시녕? 빵순이! 였다. 사실 빵순이라는 키워드는 꽤나 흔하기도 하고,
그다지 매력있어 보이지 않아서 스스로 빵순이임을 어필하진 않았던 것 같다.
아마 조금더 퍼스널브랜딩에 관심이 많았다면 어릴때부터 어필하고 다녔을텐데..
나의 추구미는 아마도 아주 멋이 철철 흐르는 직장인이였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아주 변했다.
모든 사람이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인스타그램 하나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아니 브랜드가 되려고 인스타그램을 하는 정도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어필해야지, 나를 세상에 팔아봐야지! 더욱 열심히!
그렇게 많은 커뮤니티에 나가보고 사람들에게 쑥스러움을 무릎쓰고 빵순이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고 다녔다.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 앞에 나서서 나를 소개하는 경험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 쉽지 않다.
한 커뮤니티에 나갈 때마다 스스로 뭐라고 소개할지를 되내이며 거리를 걸었다.
"저는 현재 인스타, 유튜브 등에서 빵순이 크리에이터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중이며 의상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박신영입니다 ~~ "
고작 이 한마디도 처음에는 꽤나 떨렸지..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은 나를 흥미로워 해주었다. 아마 점점 자신감이 차오르던 순간이였다.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하는 것을 꽤나 즐거워하는구나,
쾌감이 꽤나 있는데? 나 끼없는 관종인가봐 ㅋ
끼는 없는데 관심받는 건 쫌 좋아하는 것 같아! ㅎㅎ
그렇게 더 다양한 커뮤니티를 나가보다가 생각한 건, 아 충분히 커뮤니티 내가 만들수도 있겠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내 이야기를 나누는 건 더 즐겁지 않을까?
그것도 빵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오케이 시작한다.
빵물관 lets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