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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유르베다 Jul 22. 2023

MBTI? 사상체질? 이제는 아유르베다 체질 (2)

인도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체질을 통해 '나 바로 알기'

이전 포스팅에서는 아유르베다의 체질 개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간단히 정리하면 사람을 구성하는 '공간, 바람, 불, 물, 흙의 요소'가 사람마다 고정된 비율이 존재하고, 그것을 체질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체질이 왜 중요한가요?


그렇다면 아유르베다에서는 왜 사람마다 체질을 구분하는 것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질이 가진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체질의 의미 1 

: 그 사람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줍니다.



체질은 '공간, 바람, 불, 물, 흙'이라는 기본요소의 고정된 비율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런데 특정 요소가 타고나길 높게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가지는 성질과 기능이 그 사람에게 높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드릴께요


만약 어떤 사람이 '불'이 비율이 다른 것보다 높게 타고났다고 해볼께요



Q. 불이 가지는 성질과 기능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불은 우선 뜨겁습니다. 그리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죠. 

또한 불은 다른 요소들이 가지지 않는 기능으로 사물을 태워 변형시킵니다. 

나무가 불에 타서 숯이 되는 것, 철광석이 용광로에 들어가서 쇠가 되는 것이 그렇습니다. 



불이 가지고 있는 이 성질은 사람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몸과 마음'에 모두 불의 성질이 강하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결과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을 가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칠 경우에는 오히려 화가 많거나 욱하는 캐릭터를 가질 수 있죠


변형의 기능을 한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소화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불의 체질인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빠른 소화력을 가지게 됩니다. 만약 이 기능이 지나치게 커진다면 오히려 소화기 염증 등이 발생합니다. 


소화는 단순하게 음식에만 해당하지 않는데요. 

지식이나 정보 역시 소화의 과정을 거쳐서 우리가 쉽게 받아드립니다. 즉 불의 체질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분석적인 기능이 발달하게 됩니다. 



즉 아유르베다에서는 한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인 특징이 체질에 영향을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지는 특징을 분석해서 그 사람의 체질을 역으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체질별 특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천천히 다루겠습니다)






체질의 의미 2 

: 그 사람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합니다. 



체질을 알면 좋은 두번째 이유는 바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질병 상태'를 먼저 말씀드릴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질병은 5가지 기본 요소의 불균형 상태




아유르베다에서는 질병을 '자연과 우리를 구성하는 5가지 기본 요소 (공간, 바람, 불, 물, 흙)의 불균형 상태'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현대인이라면 흔하게 가지고 있는 위염의 경우 '불의 성질'이 지나치게 증가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만약 불의 성질이 수치상으로 10이상 증가할 때 관련된 질병이 발생한다고 해볼께요


주변의 환경이나 음식, 습관으로 인해서 조금씩 '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0 만큼 증가하면 그때 질병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체질로 인해 기본 값이 높은 사람은 질환 레벨에 더 쉽게 축적됩니다


여기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체질로 인해서 다른 사람보다 특성 요소가 높게 태어났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더 노출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왜냐면 그 사람은 이미 타고나길 '불의 성질'이 높기 때문에 더 쉽게 10이라는 질병 수치까지 오를 수 있는 것이죠.



그럼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높은 성질이
더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겠네요




맞습니다. 체질이 중요한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높은 성질을 알고, 그것이 질병의 상태까지 증가하기 전에 관리하는 것이죠.

좀 더 노출되기 쉬운 질병을 미리 알고, 그것을 평소 예방하는 것에 있습니다. 


(각 체질마다 어떤 질병을 걱정해야 하는지는 계속되는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체질의 의미 3 

: 보다 건강하게 장수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체질이 가지는 두번째 의미는 세번재 의미로 이어집니다. 


자신이 가지는 높은 성질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줄이기 위한 생활 습관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죠

반대로 높게 가지고 있는 성질이 외부의 원인으로 인해 더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이렇게 내가 가진 체질의 범위 내에서 성질이 적당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가 곧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건강의 의미입니다. 

타고난 성질을 건강한 레벨 이상으로 커지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아유르베다 건강의 핵심입니다



참고로 아유르베다에서는 '질병의 치료 만큼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평소 성질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유르베다 건강법의 핵심인 것이죠.


그리고 그 핵심에는 내 체질을 바로 아는 것은 우선되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체질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타고난 성질의 비율이고, 이 성질은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서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성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이때 질병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내 체질을 알고 있으면 그 성질이 높아지지 않도록 평소 관리가 가능하고 이는 곧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나의 체질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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