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을 때, 정신 차리기

명확한 기준 제기(feat. 최명기 원장님)

by 리메리

맨날 퇴사를 꿈꾸는 나.

주로 일보단 사람 때문에 힘들고 괴로운 데 정말 방법이 없다.

내가 떠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다른 일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다니는 데, 막상 그만두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별 수 없이 혼자 괴로워하며 꾸역꾸역 회사를 다닌다.


그런 나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최명기 원장님이 정신 차리라고 뼈를 때려주셨다.

"높은 확률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한테 최선일 거다."

윽. 사실 그 말이 맞다.

이보다 더 나한테 최선인 일이 있을까?


나는 젋을 때 승선이 아닌 육상을 선택했고, 이 일만 벌써 14년째 하고 있는데 이게 나랑 안 맞다면 뭐가 맞을까.

더군다나 나이 들어서 머리도 잔뜩 굳었다.

도무지 머리가 안 돌아간다.

특히나 공무원 수동적 사회에서 살았으니 야생인 밖에서는 적응도 못할 것 같다.

그러니 결국 혼자 그냥 '그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하고 후회만 하는데, 그래봤자 돌아오는 건 더 큰 한탄이다.

현실은 바뀌는 게 없는데 후회만 하면 뭐 하나.

지금 일이 나한테 최선이라 생각하고 흐린 눈 하고 자기 위안 삼아야지.


솔직히 지금 일도 꽤 좋은 편이라 마냥 불평할 수만은 없다.

회사 잘릴 걱정 안 하고 다닐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경력 단절된 친구들이 다시 직장 잡기 힘들어하는지를 생각하면 더 불평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만두고 싶을 때, 그럴 때 기준이 될 것을 최명기 원장님이 제시해 주셨다.

아래 영상 19:46분부터다.

https://youtu.be/DmzH9K7tpZU?si=JqiCuDYc1k7BBMpd&t=1186

퇴사기준, 19:46부터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괴로울 때,

이직하고 싶을 때에 대한 기준.


1. 지금보다 월급이 많다면, 당장 그만두기

2. 지금과 월급이 비슷하다면, 당장 그만두기

3. 지금보다 월급이 작다면, 그냥 다니기


그 이유는 그만두고 새로운 곳으로 옮겨도 결국 힘들기는 마찬가지일 확률이 높은데, 월급까지 작아버리면 원망하는 마음이 생겨버린단다.

대부분의 직장이 사람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한 답은 없을 것 같다.

시간이 흐르면 어찌 됐든 변화가 생기니 어케저케 잘 버티다 보면 광명이 오겠지.

'사는 게 고통'이라는 게 그래서 인가보다.

생각을 비우고 그냥 살아야지.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26화이혼을 고민할 때 참고할 만한 간단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