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의미 있는 일들만 쫓으며 바쁘게 달려온 시간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과 월급은 때론 무료함을 낳는다. 그래서 그는 휴직기간 동안 고통을 택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고된 훈련. 그리고 내돈내산 권투 경기!
기분이 어때요?
저 약간 후회하고 있어요. 왜 여기까지 왔는지 난 진짜 모르겠어.
휴직을 하면 무의미한 일들을 해보고 싶었다. 회사에 복직하면 하지 못할 일들을 말이다. 그래서 마흔이 넘어 권투 선수가 된 딱지. 그의 신박한 도전을 쇼펜하우어의 관점으로 기록했다.
두려움과 고통에 맞서기 위해 모인 사람들.
강해지고 싶어서?
싸움을 잘하고 싶어서?
건강을 위해서?
그가 복싱을 시작한 이유도 비슷했다. 단순히 싸움을 잘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은...
두려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의미 있는 일들만 쫓으며 바쁘게 달려온 시간들. 안정적인 직장과 월급은 때론 무료함을 낳는다. 그래서 그는 휴직기간 동안 고통을 택했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고된 훈련.
그리고 내돈내산 권투 경기!
쇼펜하우어에게 마흔은 견디기 힘든 고통을 인내하면서 넘어야 할 인생의 위기이자 전환점이었다.
그리고 오늘, 그 인생의 전환점에 선 또 다른 남자.
행복하게 산다는 건 고통을 견딘다는 것. 행복한 인생을 결정짓는 진정한 가치는 고통을 잘 견뎌내는 인내력에 있다.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역설적으로 덜 불행하게 살 수 있는 용기가 있고, 고통을 그럭저럭 견뎌 내면서 하루하루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