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당신의 이름

by 미누

나 가끔 그래요.

달만 뜬 밤, 나만 몰래 깨서


마시지도 않을 차로 보글 보글
내 마음을 끓이지요


입을 댈까 말까 망설이다
물이 까맣게 번져가면


그 위에 당신 이름 세글자로
노를 저어요.


이젠 달도 잠들고,

차도 식었지요.


상념이 늘어가는 건

당신과의 날들이 많아져서일까요


아무럼 어떤가요.


당신을 사랑할수록

당신이 그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걸요


월,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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