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공부 머리를 트이게 하고, 자신만의 지름길을 달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다면요?
자기 주도 학습.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뻔한 이론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도 교육 현장에는 지식을 떠멕여주거나 그도 안되어 포기하고 소수의 아이들만을 상대로 가르치는 선생님,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헬리콥터 부모님,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는 지식 덩어리에 학을 떼고 머릿속에서는 언제나 탈출만을 꿈꾸는 아이들이 다수입니다.
유치원에서부터 의대를 준비하는 수학 특별반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 예닐곱 살에 벌써 공부를 싫어하는 것부터 배웁니다. 하도 반복해서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단편적인 지식들이 맴돌 뿐, 개념들도 문제풀이 과정도 유기성을 잃어버려 두뇌의 어떤 곳에도 소속되지 못하고 희미하게 잊히고 맙니다. 미워하고 싶지 않지만 서로가 미워져서, 부모-자식 관계도 원만치 못합니다.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식과 학습, 미래형 인재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뒤늦게 코딩을 가르치고 관련 기사와 직업들을 서치 해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 AI 시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학습이란 어떤 의미일까?
# 가장 가깝고 소중한 가족으로서, 우리는 학령기의 아이들과 무엇을 나누고 공감할 것인가?
# 아이들이 자기 미래를 준비하고 결정하며,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배울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이 책은 이런 의문을 머릿속에 가득 담고 딥다이브 deep dive 했던 저 개인적 배움의 기록입니다. 시간이 날아가고, 아이들은 성장하며, 기술의 발전이 너무나 빠릅니다. 진정한 자기 주도 학습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