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캐나다에 처음온건 2018년 7월 23일이었다. 그 이후 비행학교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비행교관 및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살다가 드디어 2023년 4월 17일 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air ambulance 회사의 부기장으로 채용되어 비행하게 되었다.
첫 근무는 2023년 5월 27일이었고, 정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종사로서의 커리어가 시작되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다.
위 기종은 스위스산 항공기인 PC12-NG로 Single Engine Turbine으로 약 28000피트 상공에서 비행을 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비행기다.
계기판은 honeywell에서 제작한 glass cockpit이며 애초에 이 항공기는 1인 조종으로 만들어졌지만 환자를 나르는 업무를 하다 보니 two crew operation으로 비행을 하도록 설계되었다.
뒷 좌석은 원래 9인 승으로 조종석을 제외하면 총 7명이 탈 수 있게 제작되었는데, medical evacuation (이하 medevac) 목적으로 개조되었다.
침대 앞 그리고 옆으로는 응급구조사 두 명이 환자랑 탑승하고 항공기 뒤쪽에는 환자의 가족이 함께 탈 수 있게 탈부착식 의자가 있고, 이 사람들을 주로 escort라고 부르는데, weight and balance 가 맞지 않으면 못 타는 경우도 있다고 보면 된다.
이상 부기장으로서 첫 직장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앞으로 온타리오 북쪽의 medevac operation, 세계여행 및 필자의 캐나다 삶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