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성공하는 신제품, 신규사업의 필수전제 조건 2가지

직접 창업을 하며 사업을 운영해보기도 하고,

중견급 이상 기업에서 신규 사업 확장을 검토해 보는 실무를 경험하기도 하고,

대기업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는 과정에서 특정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내가 느낀 성공하는 신제품, 신규사업의 필수 조건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규모에 상관없이 성공하는 신제품, 신규사업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요소를 꼽자면 두 가지를 들 수가 있겠다.

첫 번째, 경영진이 해당 신규 건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 현재 조직의 체계와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첫 번째, 경영진의 관심과 확신

기업을 대표하는 경영진조차 새로운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종종 집단지성을 활용해 보고자 공모전과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신규 사업 제안을 받아보곤 한다.

아쉽지만, 이렇게 제안된 아이템들은 실행될 가능성은 1%도 안된다. 그리고, 그렇게 실행된 아이템이 성공할 가능성은 또다시 1%도 안된다.

이렇게 Bottom -> Up으로 진행된 신규 건이 성공하는 경우는 사실상 기적과 같은 확률이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을 동반한다.

그렇기에,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도 쉽다. 반대로 해야 하는 이유는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조직 내 강한 리더십과 큰 동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실행조차 할 수 없다.

비유하자면, 같은 경로로만 항해하는 배가 있는데, 다른 경로로 모험을 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저쪽은 파도가 높아서 위험해요.",

"저기는 아무것도 없어요.",

"연료가 떨어져 가서 안 돼요",

"선원이 부족해서 안 돼요",

"식량이 부족해서 안 돼요"

그럼에도, 다른 경로로 모험을 하기 위해서는 선장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

"저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가면 분명 우리는 한번 더 성장할 거예요. 힘들더라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줘요"

그리고 때로는 그 확신이 틀렸을 경우에는 책임을 질 수도 있어야 한다.


두 번째, 현재 조직 체계와의 연계성

작은 신규 사업이나 아이템이더라도, 새로운 뭔가를 한다는 것은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고객, 채널,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제조, 품질관리 등 현재 조직 체계로 운영 중인 구조에 많은 비중 녹아들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체계는 현재의 아이템에 최적화되어있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템을 현재 체계로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이 발생한다.

신규 아이템 개발에 발생되는 비효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아이템의 성격이 20%가 다르다면 40%의 리소스가 더 들 것이지만,

30%가 다르다면, 90%의 리소스가 더 들 것이다.

비유하자면, 현재 배로 운항하는 조직인데 갑자기 비행기로 도달해야 하는 곳을 목적지로 한다면 운항 경로를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비행기를 구입하고 활주로까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기업에게 성장이란 곧 생존

크고 작은 많은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서 새로운 아이템, 사업을 계속해서 구상해 나가야 한다.

기업에게 성장이란 곧 생존과 연결되어 있다.

성장을 멈춘 조직은 생각보다 쉽게 무너진다.

그렇다고 성장을 위해 무리하게 리소스를 투여하는 것도 위험성이 크다.


리더십의 역량과 성숙함이 사업의 성공여부를 결정

현재 조직 체계와 수익구조를 잘 운영하면서도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 나간다는 것은 사업에 있어서 가장 높은 난이도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글로벌 기업들도 신제품, 신규사업, M&A 등에 실패한다. 이를 영리하게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건 리더십이라 생각된다.


자신의 조직의 체계와 역량에 대한 통찰,

조직원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이끌 수 있는 통솔력,

외부 환경을 읽어내는 지식과 네트워크,

때로는 과감한 투자와 도전,

그리고 조직에 대한 깊은 책임감


전지전능에 가까운 수준의 리더십을 갖고 있는 리더만이 신규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인사이트가 없으면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