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최진석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인문적 통찰은 대답하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는 데서 비로소 열립니다. 질문하는 활동에서 인문적 통찰은 비로소 시작됩니다. 선견지명의 빛은 자신에게 이미 있는 관념을 적용하는 데서 나오지 않고, 질문을 하는 곳에서 피어오릅니다. 모두가 대답하려고 할 때 외롭게 혼자서 질문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 욕망은 '이곳'에 있는 자기를 '저곳'으로 끌고 가려는 힘이고 의지이고 충동이며 생명력이에요. 욕망이 거세된 인간은 '내'가 아닙니다. '내'가 아닌 인간은 사람이 아니에요! '나'를 '우리'라는 우리에 가두지 마세요! 그것이 인문적 태도가 여러분에게 주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추천 포인트:
개념, 이성, 이념이 개인을 가둘 때 그 개인은 독립적이지 않고 행복도, 활기도 창의성도 없음을 깨닫게 해 준다. 욕망이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해 주고 실제로 존재하게 해 준다는 저자의 주장이 '우리'라는 집단에 익숙한 우리가 들어야 할 외침이 아닐까 싶다. 명사라는 정체된 틀에서 나와 마음껏 움직이는 동사의 삶을 구현하고 싶은 꿈틀거리는 열망이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