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제니 챈, 마크 셀던, 푼 응아이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 폭스콘의 자살 사태와 그 대응의 시사점에 대한 애플의 평가에서 세 가지 점이 두드러진다. 첫째, 애플은 폭스콘에만 전적으로 집중하면서 모든 책임에서 거리를 두었다. 둘째, 폭스콘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이 문제를 심리학과 정신 건강의 영역으로 제한했으며, 폭스콘뿐만 아니라 애플이 가한 압력과 관련 있을지도 모르는 임금 및 과도한 초과근무 등의 쟁점에서 회사의 정책을 무시했다. 셋째, 자살로 이어질 수 있는 회사의 관행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인명을 구하기 위한 그물망 사용 등 폭스콘의 대응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폭스콘은 정부와 결탁해 인턴에 관한 법률 조항과 취지를 조직적으로 위반했다... 학생 인턴에게 사회보장 혜택을 제공하지 않아 얻은 절감액만 3,000만 위안이며... 많은 학생 인턴이 1년 내내 노동한다. 게다가 모든 복지 혜택을 없애고 인턴십 종료 및 연장의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니 폭스콘은 인턴들의 희생으로 엄청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폭스콘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학생 인턴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정부 정책을 위반한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추천 포인트:
- 현대 자본주의 현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불편한 진실이 담긴 책이다. 중국에서 벌어진 첨단 전자제품 제조업계의 노동자 착취 현상을 고발하며 인간의 고통을 폭로하는 이 책이 노동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